'나이는 못 속이나' 손흥민, '충격 장기 부상' 가능성 제기…토트넘 감독,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다'' 한숨
입력 : 202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부상 회복 추이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연승 가도를 내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되찾은 토트넘이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1 패) 패배 후 무려 5연승을 내달렸다. 경기력을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존재하나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력 8할 이상을 차지하는 손흥민의 복귀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 5일 페렌츠바로시 TC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2-1 승)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페렌츠바로시전을 소화한 선수들의 상태는 모두 괜찮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부상 문제는 없다.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선수 중에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손흥민은 출전이 어렵다. 본인이 노력하고 있지만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다. 국가대표팀을 가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뛸 수 있는 상태와 거리가 멀다. 소집되지 못하는 게 합리적이다. 손흥민도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앞두고 손흥민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으며, 결국 명단 제외 및 홍현석(FSV 마인츠 05)의 대체 발탁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가라바흐 FK전(3-0 승) 후반 중반 강한 슛을 시도한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경기 초반부터 허벅지를 만지며 고개를 가로저은 터라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부상이었다.

본인 의사에 따라 빠르게 돌아올 가능성이 높았으나 포스테코글루는 선수 보호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로서는 A매치 주간이 지난 뒤 펼쳐지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 복귀할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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