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적인 감독인 무리뉴가 깜짝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새로운 보도가 나오면서 그가 잉글랜드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한 명이며, 가장 상징적인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핫스퍼를 지휘한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의 최상위 클럽들만 맡았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정통한 감독이다.

그러나 잉글랜드를 떠난 지 3년이 지난 지금,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팀의 감독직을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미국인 사업가 댄 프리드킨이 에버튼 인수를 완료하면 에버튼의 션 다이치 감독을 대신할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9월, 프리드킨은 현 구단주인 파하드 모시리와 구단 지분 94.1%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축구 협회, 금융 행위 감독청 등 여러 기관의 규제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아직 완전히 완료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면 프리드킨은 무리뉴가 지난 6월 페네르바체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에버튼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프리드킨은 2021년 토트넘을 떠난 후 세리에 A 팀인 AS 로마에서 무리뉴와 함께 일한 적이 있으며, 현재 션 다이치 감독의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그를 대체할 완벽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에버튼은 모든 대회 7경기에서 단 2경기만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강등권과 근소한 차이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션 다이치 감독은 에버튼에서 총 24승 17무 30패로 승률이 34%에 불과하며, 이는 감독으로서 최악의 기록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션 다이치와 에버튼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리드킨은 측근들에게 다이치를 새로운 클럽의 장기 감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팀 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