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 감독 선임 거절 당했다... '이탈리아 명장'에게 접근→칼같이 거부
입력 : 2024.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로 인터 밀란 감독인 시모네 인자기에게 접근했지만 거절당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시모네 인자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의 교체를 고려하는 가운데 A매치 휴식기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기회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참혹한 패배를 당하고 이번 포르투와의 경기에서도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두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둔 후, 맨유 선수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충분히 지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고, 올여름에도 거액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13위까지 떨어졌다. 새로 영입한 조슈아 지르크지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르크지는 맨유 팬들이 원하는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더 리흐트의 경우 최근 사우스햄튼과의 3-0 승리에서 골을 넣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어지는 경기들에서 계속해서 단점들을 쏟아내며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 이사회는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까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들이 거절하면서 맨유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에게 맨유 감독직에 대해 접근했지만 결국 거절당했다.





인자기는 인터 밀란 감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맨유의 눈에 띄었다. 인자기는 라치오를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시킨 후 인터 밀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인자기는 세리에 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아직 인터 밀란에서 떠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모네 인자기는 전 이탈리아 공격수이자 현재 피사의 감독인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이다. 필리포가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우승 등 선수로서 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면, 시모네는 코치로서 그 길을 이끌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가 포르투를 상대로 텐 하흐에게 작은 생명줄을 제공한 후, 텐 하흐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 만약 맨유가 텐 하흐를 경질하기로 결정하고, 인자기가 인터 밀란에 남는다고 선언하면 다른 감독을 찾아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트렌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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