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한 독일 매체가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에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현지시간) "올여름 뮌헨에 새롭게 합류한 이토 히로키(25)가 중족골 골절 회복을 끝내고 개인 훈련에 돌아왔다. 그는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고, 이달 말 데뷔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토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동시에 동료들에게는 위협이 된다. 특히 김민재가 그렇다. 이토는 김민재에 비해 활발하며, 실수를 덜 저지른다. 또한 김민재가 소화하는 왼쪽 센터백을 도맡을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경쟁자는 김민재뿐만 아니다. 매체는 "속도가 부족한 에릭 다이어는 이토의 복귀와 무관하게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비교했을 때 안전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잦은 실수를 한다면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덧붙여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라파엘 게헤이루 또한 경쟁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토는 레프트백으로도 곧잘 뛰는 자원"이라고 전했다.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의견이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은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조합을 주전으로 낙점했다. VfL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3-2 승) 정도를 제외하면 두 선수가 약점을 노출한 경기는 없다시피 하다.
반면 이토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무려 5개월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VfB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서는 감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비진은 호흡이 정말 중요한 자리다. 우파메카노나 김민재 중 한 명이 대형 실수를 범하지 않는 이상 주전이 교체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레프트백 역시 마찬가지다. 데이비스, 게헤이루 모두 직선적인 공격 가담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이토가 수비적으로는 더욱 나을 수 있지만 풀백의 오버래핑을 중요시 여기는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 1순위로 고려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물론 뮌헨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혹독한 일정을 견뎌야 하는 만큼 이토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선수들의 끊임없는 압박을 요구하는 콤파니 감독 전술 특성상 부상 선수의 발생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김민재에게도 이토의 복귀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현지시간) "올여름 뮌헨에 새롭게 합류한 이토 히로키(25)가 중족골 골절 회복을 끝내고 개인 훈련에 돌아왔다. 그는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고, 이달 말 데뷔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토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동시에 동료들에게는 위협이 된다. 특히 김민재가 그렇다. 이토는 김민재에 비해 활발하며, 실수를 덜 저지른다. 또한 김민재가 소화하는 왼쪽 센터백을 도맡을 수 있는 왼발잡이 수비수"라고 주장했다.
매체가 언급한 경쟁자는 김민재뿐만 아니다. 매체는 "속도가 부족한 에릭 다이어는 이토의 복귀와 무관하게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비교했을 때 안전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잦은 실수를 한다면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덧붙여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라파엘 게헤이루 또한 경쟁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토는 레프트백으로도 곧잘 뛰는 자원"이라고 전했다.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의견이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은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조합을 주전으로 낙점했다. VfL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3-2 승) 정도를 제외하면 두 선수가 약점을 노출한 경기는 없다시피 하다.
반면 이토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무려 5개월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VfB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서는 감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비진은 호흡이 정말 중요한 자리다. 우파메카노나 김민재 중 한 명이 대형 실수를 범하지 않는 이상 주전이 교체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레프트백 역시 마찬가지다. 데이비스, 게헤이루 모두 직선적인 공격 가담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이토가 수비적으로는 더욱 나을 수 있지만 풀백의 오버래핑을 중요시 여기는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 1순위로 고려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물론 뮌헨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혹독한 일정을 견뎌야 하는 만큼 이토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선수들의 끊임없는 압박을 요구하는 콤파니 감독 전술 특성상 부상 선수의 발생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김민재에게도 이토의 복귀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