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잔류를 목표하는 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대구와 제주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팀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야 한다. 최하위 추락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제주전 이후 11위 전북현대모터스, 12위 인천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만나야 하는 상황이다.

제주와 비교했을 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대구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전북을 4-3으로 꺾은 뒤 광주FC와 1-1로 비겼고,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세징야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창현 감독은 제주전 세징야의 빈자리를 메울 자원으로 김영준 카드를 낙점했다.

반면 제주는 대전(2-1 승), 인천(2-1 승), 전북(1-0 승)을 모두 꺾으며 연승 가도에 올렸다. 전후반 계획을 명확히 하는 김학범 감독의 상대 맞춤 전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박창현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영은이 골문을 지키고,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 홍철, 요시노, 황재원, 장성원, 바셀루스, 김영준, 박세진이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한태희, 김진혁, 박재현, 이찬동, 이용래, 에드가, 고재현, 정재상, 정치인이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김학범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다. 안찬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며,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 서진수, 한종무, 김건웅, 갈레고, 남태희, 유리 조나탄이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근배, 임창우, 홍재석, 정운, 김태환, 최영준, 이탈로, 카이나, 김주공이 대기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