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쿠웨이트시티)] 배웅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선배' 정우영(24·1. FC 우니온 베를린)이 바라본 후배 이현주(21·하노버 96)의 모습은 어땠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12일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비롯한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KRC 헹크) 등 후발대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같은 날 오후 11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으며, 회복 및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절반에 가까운 선수가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담금질을 이어갔다.
특히 훈련 전 취재진을 마주한 정우영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다른 유럽파에 비해 경기가 하루이틀 일찍 끝난 정우영은 11일 쿠웨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첫날 훈련부터 무리 없이 참여하며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난 뒤 대표팀에는 처음 승선하는 것이다 보니 동기부여가 남다를법했다.
최근 소속팀 경기력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정우영은 과거 이재성(1. FSV 마인츠 05)을 지도한 보 스벤손 감독 아래 다재다능한 2선 자원으로 거듭났다. 스벤손 감독이 모든 선수에게 평균 이상의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만큼 공격포인트는 많은 편이 아니지만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베를린의 호성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홍명보)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입을 뗀 정우영은 "기대하고 선발해 주신 만큼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2연전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데 승리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여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베를린에 임대로 합류,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정우영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 소속팀보다 출전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자신감도 많이 생겨 훈련에서 좋은 모습 보였고, 경기를 뛰면서 행복하게 지냈다"며 "저희 팀 성향 자체가 수비 중심적이다. 스벤손 감독님께서는 저의 수비에 임하는 자세나 공격으로 나아갈 때 모습에 높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이번 소집으로 하여금 홍명보 감독과 처음 대면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파울루 벤투(아랍에미리트) 감독 시절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약 8개월 만에 다시금 대표팀에 승선했다.
정우영은 "모든 선수가 저를 반갑게 맞아준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고, 분위기도 정말 좋은 것 같다. 대표팀에 들어온다는 것은 항상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워낙 오랜만인지라 새롭고, 긴장도 되지만 감독님께서 어떤 축구를 추구하고, 선호하시는지 빠르게 파악해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확실히 카리스마가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뮌헨 후배' 이현주에 대한 질문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몇 안 되는 대표팀 후배가 늘어난 것에 미소를 지어 보인 정우영은 "식사할 때도 같이 앉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축구와 생활 측면 모두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현주도 분데스리가에서 많이 뛰고 있어 충분히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12일 주장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비롯한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KRC 헹크) 등 후발대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뤘다. 같은 날 오후 11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으며, 회복 및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절반에 가까운 선수가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담금질을 이어갔다.
특히 훈련 전 취재진을 마주한 정우영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다른 유럽파에 비해 경기가 하루이틀 일찍 끝난 정우영은 11일 쿠웨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첫날 훈련부터 무리 없이 참여하며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난 뒤 대표팀에는 처음 승선하는 것이다 보니 동기부여가 남다를법했다.
최근 소속팀 경기력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정우영은 과거 이재성(1. FSV 마인츠 05)을 지도한 보 스벤손 감독 아래 다재다능한 2선 자원으로 거듭났다. 스벤손 감독이 모든 선수에게 평균 이상의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만큼 공격포인트는 많은 편이 아니지만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베를린의 호성적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홍명보)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입을 뗀 정우영은 "기대하고 선발해 주신 만큼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2연전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데 승리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여름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베를린에 임대로 합류,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는 정우영이다. 이에 대해서는 "전 소속팀보다 출전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자신감도 많이 생겨 훈련에서 좋은 모습 보였고, 경기를 뛰면서 행복하게 지냈다"며 "저희 팀 성향 자체가 수비 중심적이다. 스벤손 감독님께서는 저의 수비에 임하는 자세나 공격으로 나아갈 때 모습에 높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이번 소집으로 하여금 홍명보 감독과 처음 대면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파울루 벤투(아랍에미리트) 감독 시절 어린 나이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약 8개월 만에 다시금 대표팀에 승선했다.
정우영은 "모든 선수가 저를 반갑게 맞아준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고, 분위기도 정말 좋은 것 같다. 대표팀에 들어온다는 것은 항상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워낙 오랜만인지라 새롭고, 긴장도 되지만 감독님께서 어떤 축구를 추구하고, 선호하시는지 빠르게 파악해 경기에 나가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감독님이 확실히 카리스마가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뮌헨 후배' 이현주에 대한 질문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몇 안 되는 대표팀 후배가 늘어난 것에 미소를 지어 보인 정우영은 "식사할 때도 같이 앉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축구와 생활 측면 모두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현주도 분데스리가에서 많이 뛰고 있어 충분히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