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아르디야)] 배웅기 기자= 최근 물오른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황인범(28·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쿠웨이트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A매치는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당락을 결정 지을 '운명의 2연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승 1무를 거두며 승점 10점을 확보한 대표팀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2위와 승점 차를 최소 5점으로 벌릴 수 있다. 사실상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6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선수로 황인범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올여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둥지를 튼 황인범은 적응기가 무색하게 맹활약을 펼치며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대표팀 소집 전인 10일 있었던 알메러 시티와 2024/25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원정 경기(4-1 승)에서는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황인범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정말 중요한 일정이고, 두 경기가 치러질 텐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런 일정에서는 훈련을 많이 하기보다 회복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내일 모든 걸 쏟아붓고, 승점 3점을 따서 잘 회복한다면 두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돌아왔다. 대표팀은 지난달 실로 오랜만에 손흥민 없는 A매치 일정을 소화했지만 까다로운 요르단(2-0 승)과 이라크(3-2 승)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기며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흥민이 형이 이번 소집 때 다시 함께하게 됐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 소속된 선수가 합류했다는 것이 굉장히 든든할 수밖에 없다"면서 "(홍명보) 감독님과 토트넘 감독(엔지 포스테코글루)님이 말씀하셨듯 흥민이 형이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해야 할 역할은 누군가 빠졌을 때 그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끔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10월에 잘해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흥민이 형을 비롯한 중요한 선수가 없다고 했을 때 팀으로서 잘 준비한다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아직 누가 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떻게 되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A매치는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당락을 결정 지을 '운명의 2연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승 1무를 거두며 승점 10점을 확보한 대표팀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2위와 승점 차를 최소 5점으로 벌릴 수 있다. 사실상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서는 셈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6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선수로 황인범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올여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둥지를 튼 황인범은 적응기가 무색하게 맹활약을 펼치며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대표팀 소집 전인 10일 있었던 알메러 시티와 2024/25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원정 경기(4-1 승)에서는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황인범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정말 중요한 일정이고, 두 경기가 치러질 텐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런 일정에서는 훈련을 많이 하기보다 회복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 내일 모든 걸 쏟아붓고, 승점 3점을 따서 잘 회복한다면 두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돌아왔다. 대표팀은 지난달 실로 오랜만에 손흥민 없는 A매치 일정을 소화했지만 까다로운 요르단(2-0 승)과 이라크(3-2 승) 상대로 모두 승리를 챙기며 2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흥민이 형이 이번 소집 때 다시 함께하게 됐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 소속된 선수가 합류했다는 것이 굉장히 든든할 수밖에 없다"면서 "(홍명보) 감독님과 토트넘 감독(엔지 포스테코글루)님이 말씀하셨듯 흥민이 형이 어린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해야 할 역할은 누군가 빠졌을 때 그 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끔 팀으로서 플레이하는 것이다. 10월에 잘해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흥민이 형을 비롯한 중요한 선수가 없다고 했을 때 팀으로서 잘 준비한다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아직 누가 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떻게 되든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