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어쩌나' 안토니,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함께 잔류 선언...''새로운 감독 밑에서 중요한 역할 할 수 있어''
입력 : 2024.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좌절할 법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15일(한국시간)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능통한 조르제 니콜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안토니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누눴다. 그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는 오직 새로운 감독인 루벤 아모림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토니는 새로운 감독 아모림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3-4-3 포메이션에서 자신이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했다. 텐 하흐는 2022년 4월 구단 지휘봉을 잡은 뒤 두 번의 컵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한 끝에 경질됐다. 이후 맨유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지도자 아모림과 합의를 이뤘다.


그동안 맨유는 새로운 감독이 올 때면 그들의 스타일에 맞춰 선수단 일부를 구성할 수 있게 막대한 금액을 지원했다. 이에 아모림이 부임하면서 수많은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자연스레 텐 하흐 감독이 영입한 선수 가운데 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들 중 일부가 방출 명단에 오르내리고 있다. 당연히 안토니의 이름도 포함됐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이 야심 차게 영입한 측면 윙어이다. 텐 하흐는 2022년 여름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인 9,500만 유로(약 1,401억 원)를 투자해 안토니를 영입했다.

그러나 안토니는 맨유에서 한순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으나 공식전 83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이후 단 2경기에서 26분을 소화하는 데 그치며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그럼에도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를 바꿔보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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