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푸대접 언제까지?' 토트넘, 충격의 '주장 교체설' 수면 위로…팬들마저 ''쿨루셉스키에게 완장 넘겨야''
입력 : 202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32) 푸대접은 언제까지일까. 이번에는 벌써부터 차기 주장을 정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스퍼스 뉴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과 이별을 대비하는 모양새다. 차기 주장 자리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며 "데얀 쿨루셉스키(24)가 완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아직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았고, 토트넘은 그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겠다며 통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덧붙여 한 팬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손흥민은 새로운 시대를 맞은 토트넘을 단합시킨 주장이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적임자는 쿨루셉스키"라고 전했다. 레전드 손흥민과 결별이 기정사실화되자 체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 또한 토트넘의 지지부진한 행보에 불만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같은 날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 대신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자 하는 토트넘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당초 어떠한 방식을 활용하든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이 유력했으나 최근 이상기류가 형성됐고, 결국 내년 여름 동행을 매듭짓기로 합의했다.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는 23일 "토트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날 예정"이라며 "토트넘 통산 420경기 165골 8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갈라타사라이 SK를 비롯한 다양한 팀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도록 허용했고, 손흥민은 유럽 내 다른 리그로 진출하거나 혹은 아시아 복귀를 고려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렇다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에 이토록 인색한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은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를 통해 구단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우려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킹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왼쪽을 통제해야 한다. 그가 자주 교체되면 전술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4-0 승)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그의 모습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요 근래로만 한정해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흐체 SK, 알 이티하드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프로 커리어 첫 우승에 목마른 손흥민의 선택에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더 스퍼스 뉴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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