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올해 모든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골든글러브 수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질 예정이다.
투수, 포수, 지명타자부터 1루수, 2루수, 유격수, 외야수까지 각 포지션에서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수상자는 사실상 이미 정해진 분위기다. 올 시즌 괴물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폭격한 김도영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3년 차를 맞은 그는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 득점과 장타율(0.647)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KBO 시상 기록에서 투타 통틀어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지난 11월 대만에서 개최된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도 5경기 모두 3번 타자로 선발출 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1도루 OPS 1.503으로 한국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쿠바전에서 NPB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뽑아낸 만루홈런으로 현장에 있던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까지 독차지했다.
3루수 황금장갑 획득을 사실상 예약해 놓은 김도영은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기록 경신을 노린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2020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양의지(두산 베어스)다.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양의지는 130경기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 OPS 1.003을 기록, 포수 역대 최초의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공로까지 인정받은 그는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휩쓸어 득표율 99.4%로 자신의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최다 득표율 기록 경신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의 다른 3루수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SSG 랜더스 최정이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LG 트윈스 문보경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을 기록, 여느 해였다면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을 거뒀다.
지난 정규시즌 MVP 시상식에서 1982년 박철순(OB 베어스) 이후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를 노렸던 김도영은 6표가 모자라(유효 투표수 101표 중 95표, 득표율 94.1%) 아쉽게 고지를 밟지 못했다. 김도영이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득표율을 경신하며 만장일치 MVP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는 내일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OSEN,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질 예정이다.
투수, 포수, 지명타자부터 1루수, 2루수, 유격수, 외야수까지 각 포지션에서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수상자는 사실상 이미 정해진 분위기다. 올 시즌 괴물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폭격한 김도영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3년 차를 맞은 그는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 득점과 장타율(0.647)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KBO 시상 기록에서 투타 통틀어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최연소 30-30 달성, 역대 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지난 11월 대만에서 개최된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도 5경기 모두 3번 타자로 선발출 전해 타율 0.412(17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1도루 OPS 1.503으로 한국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쿠바전에서 NPB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뽑아낸 만루홈런으로 현장에 있던 해외 스카우트들의 눈길까지 독차지했다.
3루수 황금장갑 획득을 사실상 예약해 놓은 김도영은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 기록 경신을 노린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2020년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양의지(두산 베어스)다.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양의지는 130경기 타율 0.328 33홈런 124타점 OPS 1.003을 기록, 포수 역대 최초의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NC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공로까지 인정받은 그는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휩쓸어 득표율 99.4%로 자신의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최다 득표율 기록 경신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리그의 다른 3루수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SSG 랜더스 최정이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LG 트윈스 문보경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을 기록, 여느 해였다면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을 거뒀다.
지난 정규시즌 MVP 시상식에서 1982년 박철순(OB 베어스) 이후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를 노렸던 김도영은 6표가 모자라(유효 투표수 101표 중 95표, 득표율 94.1%) 아쉽게 고지를 밟지 못했다. 김도영이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득표율을 경신하며 만장일치 MVP 수상 실패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는 내일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