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떴다! FA 김강률, '3+1년 최대 14억'에 '라이벌팀' LG 이적 확정...''결정 쉽지 않았다''
입력 : 2024.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와 FA 김강률(36)의 계약 소식이 드디어 전해졌다.

LG는 13일 FA 김강률과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9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두산에 지명된 김강률은 2017년부터 기량을 만개해 필승조로 활약했다. 2017시즌 70경기 89이닝을 투구하며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2018시즌 65경기에서 76이닝 5승 무패 6세이브 11홀드를 기록하는 등 두산의 필승조 겸 마당쇠로 활약했다.

2021시즌 두산의 마무리 자리를 맡아 50경기 3승 무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한 그는 이어진 2022, 2023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올해 53경기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4년 52억 원 보장이라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으로 FA 장현식을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지만, 주요 불펜 함덕주와 유영찬의 수술로 내년 마운드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이번 김강률 영입으로 그 구멍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강률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준 LG트윈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몸 담았던 팀을 옮기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LG트윈스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보직이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김강률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OSEN, LG 트윈스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