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 1370억 매과이어, 결국 구단과 이별하나...나폴리-페네르바체-레스터가 노린다
입력 : 2024.1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성민 기자= 중앙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할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맨유는 매과이어가 내년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되면서 딜레마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압도적인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이름을 알린 매과이어는 2019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458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지출했다. 이는 버질 반 다이크의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367억 원)를 능가하는 센터백 역대 최고 몸값이었다.

초창기 활약은 준수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등극한 매과이어는 2019/20시즌 55경기에 나섰다. 2020/21시즌에는 52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후방을 책임졌다.





맨유 수비진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 잡았지만 2021/22시즌부터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매 경기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수비 불안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맨유의 주장 완장을 찼던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줬다.

맨유에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은 매과이어는 안정적인 수비로 힘을 보탰다. 2023/24시즌 매과이어는 31경기 4골 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14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매과이어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문제가 있다.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매과이어가 내년 1월 다른 구단과 계약에 합의한다면 이 옵션은 무용지물이 된다. 맨유가 재계약 논의를 하고 있지만 나폴리, 페네르바체, 레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해리 매과이어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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