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지난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심우준(29)이 11년 동안 몸담았던 KT 위즈 구단 동료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심우준은 지난 22일 KT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TV'를 통해 이적 심경을 밝혔다. 심우준은 "강백호가 훈련소 퇴소 후 바로 전화해서 축하한다며 (한화에) 가서도 잘하고 자기 것(타구) 너무 열심히 잡지 말라고 하더라"며 절친한 후배 강백호와의 일화를 밝혔다. 그는 "95즈(1995년 동갑내기) 친구들도 전부 다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KT를) 떠나서 아쉽지만 우리끼리 우정은 끝까지 가져가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특별지명 14순위로 KT에 입단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11년간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빠르게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그는 상무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서 100경기 이상 출장을 하며 KT의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072경기 타율 0.254(2,862타수 726안타) 31홈런 275타점 156도루(도루성공률 78.8%) OPS 0.639를 기록하고 있다.
2022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 심우준은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권리 행사를 미루고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지난 7월 전역 후 KT에 복귀해 1군서 53경기 타율 0.266 3홈런 28타점 7도루 OPS 0.680을 기록한 심우준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섰다.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한화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심우준은 지난 11월 7일 4년 총액 50억 원(보장 42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정들었던 KT를 떠나게 된 심우준은 "팬분들이 한 분씩 늘어나는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며 "(기억에 남는) 경기는 꼽을 수가 없다. (2021년) 1위 결정전, (2024년) 5위 타이브레이커, 와일드카드 업셋도 그렇고 너무 많아서 하나만 꼽을 수가 없다. 너무 좋은 기억만 가득하다"라고 돌아봤다.
2019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2024년 준플레이오프 끝내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심우준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며 "다 같이 해서 우승을 이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를 꼽고 싶다. 그때 좋은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한화) 가서 잘할 테니 이제 경기장에서 보고 (서로) 잘해보자"라고 동료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그동안 심우준이라는 선수를 있게 만들어준 KT (구단)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다. 또 팬분들 으원 덕분에 이렇게 성장했다. 정말 잊지 못할 팀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우준은 "팬분들이 조금씩 늘어갈 때마다 정말 감동적이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렇게 떠나게 됐지만 10년 동안 응원 많이 해주시고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그동안 감사했다. KT위즈파크에서 뵙겠다. 팬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라고 KT팬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OSEN,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
심우준은 지난 22일 KT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TV'를 통해 이적 심경을 밝혔다. 심우준은 "강백호가 훈련소 퇴소 후 바로 전화해서 축하한다며 (한화에) 가서도 잘하고 자기 것(타구) 너무 열심히 잡지 말라고 하더라"며 절친한 후배 강백호와의 일화를 밝혔다. 그는 "95즈(1995년 동갑내기) 친구들도 전부 다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KT를) 떠나서 아쉽지만 우리끼리 우정은 끝까지 가져가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특별지명 14순위로 KT에 입단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11년간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빠르게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그는 상무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서 100경기 이상 출장을 하며 KT의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072경기 타율 0.254(2,862타수 726안타) 31홈런 275타점 156도루(도루성공률 78.8%) OPS 0.639를 기록하고 있다.
2022시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 심우준은 군 문제 해결을 위해 권리 행사를 미루고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지난 7월 전역 후 KT에 복귀해 1군서 53경기 타율 0.266 3홈런 28타점 7도루 OPS 0.680을 기록한 심우준은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섰다.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한화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심우준은 지난 11월 7일 4년 총액 50억 원(보장 42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의 FA 대박을 터뜨렸다.
정들었던 KT를 떠나게 된 심우준은 "팬분들이 한 분씩 늘어나는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며 "(기억에 남는) 경기는 꼽을 수가 없다. (2021년) 1위 결정전, (2024년) 5위 타이브레이커, 와일드카드 업셋도 그렇고 너무 많아서 하나만 꼽을 수가 없다. 너무 좋은 기억만 가득하다"라고 돌아봤다.
2019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2024년 준플레이오프 끝내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심우준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며 "다 같이 해서 우승을 이뤘기 때문에 한국시리즈를 꼽고 싶다. 그때 좋은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한화) 가서 잘할 테니 이제 경기장에서 보고 (서로) 잘해보자"라고 동료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그동안 심우준이라는 선수를 있게 만들어준 KT (구단)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다. 또 팬분들 으원 덕분에 이렇게 성장했다. 정말 잊지 못할 팀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우준은 "팬분들이 조금씩 늘어갈 때마다 정말 감동적이었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렇게 떠나게 됐지만 10년 동안 응원 많이 해주시고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그동안 감사했다. KT위즈파크에서 뵙겠다. 팬 여러분 정말 감사했다"라고 KT팬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OSEN,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