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팀 외야 후보들이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내년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4번째 옵션으로 급부상한 조세진(21)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까.
서울고 시절 엄청난 타격 성적으로 주목받았던 조세진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촉망받던 유망주답게 데뷔 첫해부터 기회를 받았으나 39경기 타율 0.186(86타수 16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1군의 벽을 실감했다.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 타율 0.351(194타수 68안타) 7홈런 34타점 OPS 0.973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증명한 조세진은 2023년 5월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조세진은 2023년 상무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0.214(70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저조하다가, 2024년 타율 0.261 8홈런 54타점으로 반등했다. 7월에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MVP를 거머쥐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롯데의 외야는 포화 상태였다.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 황성빈이 이미 주전 자리를 도맡았고 추재현, 김민석, 장두성, 김동혁 등 뒤를 받치는 후보들도 많았다. 상무에서 한층 더 성장한 '코어 유망주'라 해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롯데가 두산 베어스와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롯데는 내야와 불펜의 뎁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민재, 정철원을 데려오고 포화 상태이던 외야 자원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내줬다. 외야 백업 자원 중 가장 1군에 근접했던 두 선수가 팀을 떠났다.
올해 눈부신 활약으로 '마황' 칭호를 얻은 황성빈은 시즌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4옵션' 외야수였다. 롯데 외야의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김민석이 개막 전 훈련 도중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 4월 복귀 이후에도 타격감을 전혀 찾지 못하면서 황성빈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황성빈은 2022시즌 102경기 타율 0.294 1홈런 16타점 10도루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2023시즌 74경기 타율 0.212 무홈런 8타점 9도루로 성장이 꺾였고, 주력에 비해 낮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하며 그나마 있던 장점까지 무뎌졌다.
올 시즌 운 좋게 기회를 잡은 황성빈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125경기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51도루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롯데가 초반 침체기를 탈출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롯데에서 50도루 선수가 탄생한 것은 2010시즌 김주찬 이후 14년 만이었다.
기존 백업 자원이던 장두성과 김동혁의 역할이 주로 대주자, 대수비임을 감안하면 선발 외야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을 4옵션은 조세진이 될 확률이 높다. 조세진이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롯데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서울고 시절 엄청난 타격 성적으로 주목받았던 조세진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촉망받던 유망주답게 데뷔 첫해부터 기회를 받았으나 39경기 타율 0.186(86타수 16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1군의 벽을 실감했다.
그해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 타율 0.351(194타수 68안타) 7홈런 34타점 OPS 0.973을 기록하며 뛰어난 공격력을 증명한 조세진은 2023년 5월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조세진은 2023년 상무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0.214(70타수 15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저조하다가, 2024년 타율 0.261 8홈런 54타점으로 반등했다. 7월에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MVP를 거머쥐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롯데의 외야는 포화 상태였다. 빅터 레이예스, 윤동희, 황성빈이 이미 주전 자리를 도맡았고 추재현, 김민석, 장두성, 김동혁 등 뒤를 받치는 후보들도 많았다. 상무에서 한층 더 성장한 '코어 유망주'라 해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롯데가 두산 베어스와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롯데는 내야와 불펜의 뎁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민재, 정철원을 데려오고 포화 상태이던 외야 자원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내줬다. 외야 백업 자원 중 가장 1군에 근접했던 두 선수가 팀을 떠났다.
올해 눈부신 활약으로 '마황' 칭호를 얻은 황성빈은 시즌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4옵션' 외야수였다. 롯데 외야의 한 자리를 맡을 예정이었던 김민석이 개막 전 훈련 도중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이탈, 4월 복귀 이후에도 타격감을 전혀 찾지 못하면서 황성빈이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황성빈은 2022시즌 102경기 타율 0.294 1홈런 16타점 10도루로 가능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2023시즌 74경기 타율 0.212 무홈런 8타점 9도루로 성장이 꺾였고, 주력에 비해 낮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하며 그나마 있던 장점까지 무뎌졌다.
올 시즌 운 좋게 기회를 잡은 황성빈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125경기 타율 0.320 4홈런 26타점 51도루를 기록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번뜩이는 플레이로 롯데가 초반 침체기를 탈출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롯데에서 50도루 선수가 탄생한 것은 2010시즌 김주찬 이후 14년 만이었다.
기존 백업 자원이던 장두성과 김동혁의 역할이 주로 대주자, 대수비임을 감안하면 선발 외야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기회를 받을 4옵션은 조세진이 될 확률이 높다. 조세진이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지 롯데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