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찬양' 토트넘 꽃미남 MF, 적응 실패→반년 만에 정리 수순…''西 임대 가능성 제기''
입력 : 2024.1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루카스 베리발(18·토트넘 핫스퍼)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베리발이 내년 1월 영국을 떠날 수 있다"며 "RCD 에스파뇰이 알레호 벨리스와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베리발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베리발은 스웨덴 국가대표팀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주목받는 재능이다. 올여름 유르고덴스 IF를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숱한 빅클럽의 관심을 뒤로하고 토트넘 이적을 결정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계약 당시 손흥민에게 입단 축하 메시지를 받기도 한 베리발은 "정말 기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전설적인 존재"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토트넘 역시 베리발 영입을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가 하면 유럽 최고 수준의 훈련시설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18세에 불과한 선수를 곧장 1군 명단에 등록하는 등 기대를 드러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베리발은 이번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19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525분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압박 수준을 견디지 못하고 프로답지 않은 실수를 여럿 저지르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유망주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할 여유가 없는 토트넘. 결국 베리발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물론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에 무게를 뒀다. 이에 에스파뇰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에스파뇰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공격수 벨리스를 임대 영입하며 재미를 봤다. 다만 보다 확실한 득점력을 지닌 공격수가 필요해 벨리스의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베리발을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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