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도 오스틴도 디아즈도 함께 슬퍼했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 물결
입력 : 2024.12.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KBO리그에서 뛰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외국인 선수들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했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사고를 당했다. 국토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르윈 디아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꼐 추모의 뜻을 담은 이미지를 올렸다.

지난 8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해 재계약에 성공한 디아즈는 지난달 25일 재계약에 성공해 2025시즌도 KBO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앞둔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오스틴도 SNS를 통해 "하나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과 함께하소서. 그들을 평안과 위로의 길로 인도하소서"라는 메시지와 함께 추모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2023년 한국 무대를 밟은 오스틴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 최고의 1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LG와 재계약을 맺은 오스틴은 3년째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는 여객기 사고 현장이 담긴 뉴스 이미지와 함께 "끔찍하다(Terrible). 한국을 위해 기도한다"라는 메시지를 적었고, KIA 타이거즈 구단이 올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게시물에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올 시즌 KIA의 에이스로 활약한 네일은 시즌 중 불의의 부상을 겪었지만, 빠르게 회복하고 돌아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네일은 지난달 27일 재계약에 성공해 2025시즌도 KIA의 1선발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T 위즈서 장수 외인으로 활약 중인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 올 시즌 홈런왕을 차지하고 재계약에 성공한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등 KBO리그서 뛴 외국인 선수들이 추모의 물결을 이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들도 공식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사진=OSEN, 르윈 디아즈, 오스틴 딘, 제임스 네일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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