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포스팅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25)이 빅리그 진출 시 목표에 대해 밝혔다.
김혜성은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약 4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2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공지된 이후 미국에서 20일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빅리그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미국 진출이 사실상 불발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그의 국내 복귀가 군인 신분으로 인한 해외 체류 기간 제한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축됐다. 병역법을 지키기 위해 일단 귀국한 김혜성은 다시 계약이 진행되면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2년 차였던 2018년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2021년 김혜성은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의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를 맡아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첫 3할 타율(0.304)과 도루왕(46도루)을 차지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2022년 다시 2루수로 복귀해 129경기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루수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올해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로 장타력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먹힐 만한 김혜성의 가장 확실한 툴은 주루다. 장타력이나 수비에선 빅리그 경쟁력이 그리 높진 않으나,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8시즌부터 매년 20도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발에는 자신 있는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최근 전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이 출연하는 '운동부 왔어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진출 시 목표를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목표가 어떻게 되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김혜성은 "도루 생각만 계획한 것 같다. (김하성이) 작년에 38개 정도 했다. 도루는 많이 해야죠. 경기 수도 더 많으니까 한 5~60개 정도 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김혜성에 대해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기록했고, 6시즌에서 25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팀타율 14위(0.224)에 그쳤고 가장 많은 삼진을 당했던 시애틀 타선에 역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춘 컨택트 히터"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현재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LA 에인절스, 한국 FA 내야수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혜성이 에인절스를 포함한 3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에인절스는 2루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재다능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the greatest interest)'을 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일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다. 그때까지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김혜성은 한국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다시 미국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김혜성은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약 4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지난 2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5일 공식적으로 포스팅이 공지된 이후 미국에서 20일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빅리그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미국 진출이 사실상 불발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그의 국내 복귀가 군인 신분으로 인한 해외 체류 기간 제한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축됐다. 병역법을 지키기 위해 일단 귀국한 김혜성은 다시 계약이 진행되면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은 김혜성은 2년 차였던 2018년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5홈런 45타점 31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2021년 김혜성은 빅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의 뒤를 이어 주전 유격수를 맡아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첫 3할 타율(0.304)과 도루왕(46도루)을 차지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2022년 다시 2루수로 복귀해 129경기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루수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335 7홈런 57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고 올해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로 장타력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먹힐 만한 김혜성의 가장 확실한 툴은 주루다. 장타력이나 수비에선 빅리그 경쟁력이 그리 높진 않으나,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8시즌부터 매년 20도루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발에는 자신 있는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최근 전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이 출연하는 '운동부 왔어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메이저리그 진출 시 목표를 밝혔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목표가 어떻게 되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김혜성은 "도루 생각만 계획한 것 같다. (김하성이) 작년에 38개 정도 했다. 도루는 많이 해야죠. 경기 수도 더 많으니까 한 5~60개 정도 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김혜성에 대해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기록했고, 6시즌에서 25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팀타율 14위(0.224)에 그쳤고 가장 많은 삼진을 당했던 시애틀 타선에 역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춘 컨택트 히터"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은 현재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LA 에인절스, 한국 FA 내야수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혜성이 에인절스를 포함한 3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에인절스는 2루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재다능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에인절스가 김혜성에게 '가장 큰 관심(the greatest interest)'을 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일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한국시간)다. 그때까지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김혜성은 한국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다시 미국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