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계약자 5인방' 결국 해 넘겼다...FA 이적 가능성 DOWN, 잔류·사인앤드트레이드 가능성 UP?
입력 : 2025.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FA 미계약자들의 협상이 결국 해를 넘겼다. 이들의 계약 규모와 행선지는 더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으러 나온 20명의 선수 중 15명이 소속팀을 찾은 가운데 아직 시장에 남아 있는 이용찬, 하주석(이상 B등급)과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이상 C등급)은 여전히 찬바람을 맞고 있다. 스토브리그 초반 대형 계약이 줄줄이 터지며 시장이 과열되는 와중에도 이들의 구체적인 협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 임기영의 재계약을 마지막으로 2024년 연말 FA 시장은 막을 내렸다.




이용찬과 하주석은 최근 성적 부진에 FA 등급이 B등급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불과 지난해까지 29세이브를 기록하며 NC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올해 갑작스러운 구위 저하를 겪으며 57경기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 음주운전 적발로 인한 징계로 지난해 25경기 출전에 그쳤던 하주석은 올해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최종 성적 64경기 타율 0.292(137타수 40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한때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던 'MVP' 출신 서건창은 FA 자격 행사를 3년이나 미룬 끝에 반등에 성공해 시장에 나왔지만, 나이로 인한 기동력 저하와 제한적인 포지션 때문에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김성욱은 올해 1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일발 장타력을 뽐냈으나 타율이 0.204로 정확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 과거 키움 히어로즈의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문성현도 올해 42경기 1승 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하며 부침을 겪었다.

지금까지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타 구단 이적보다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FA 계약을 체결한 19명의 선수 중 10명이 해를 넘기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들 중 임창민(삼성 라이온즈)만이 원소속팀이 아닌 다른 팀과 계약에 성공했다.

사인앤드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해를 넘기고 계약한 선수 중 이지영(SSG 랜더스)과 김민성(롯데 자이언츠)은 원소속팀과 계약 후 사인앤드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나머지 7명은 모두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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