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충격' 양민혁 무시하더니 제대로 탈 났다…5부 팀 상대로 부상 OUT→공격진 전멸
입력 : 202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내셔널리그(잉글랜드 5부 리그) 팀 상대로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은 대가는 가혹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 현황을 공개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영국 탬워스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탬워스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 3-0 승리를 거뒀다.



연장 들어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기 전까지 졸전을 펼친 토트넘이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도 아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도미닉 솔랑케 정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자리에 주전을 내세웠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후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선발 출전해 최악의 활약을 펼친 티모 베르너(28)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연봉 1,020만 유로(약 154억 원)로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임을 감안하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햄스트링 문제가 발견됐다.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베르너의 복귀 시점은 미지수"라며 "불행 중 다행히도 히샬리송이 돌아왔다. 그는 베르너 대신 아스널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리한 선수 기용이 초래한 사태다. 탬워스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서던 풋볼 프리미어 디비전 센트럴(7부 리그)에 속하던 규모가 작은 구단이다. 올 시즌이 돼서야 5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양민혁(18)을 비롯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배제한 결정에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양민혁이 베르너나 브레넌 존슨 대신 기회를 받아야 했다",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임대라도 보내야"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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