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새로운 시즌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주장에 김오규(35), 부주장에 곽윤호(29)와 박창환(23)을 선임하고 승격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오규는 K리그 통산 396경기를 소화한 15년 차 베테랑 수비수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끌었고, 특히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단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오규는 "작년에도 최고참으로 선수단을 이끌었기 때문에 역할이 달라진 것은 없다. 팀이 많이 젊어진 만큼 선수들 잘 다독여 원팀을 만들겠다.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주장으로는 이적생 곽윤호와 서울 이랜드 3년 차에 접어드는 박창환이 나란히 선임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합류한 곽윤호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승격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기존 선수와 신규 선수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중추적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곽윤호는 "부주장이라는 역할을 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 오규 형을 잘 도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부주장 박창환은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2001년생 미드필더로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성실한 태도와 긍정적 에너지로 하여금 신인 선수들에게 가교 역할이 돼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창환은 "주장단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팀 내에서는 중간 위치인 만큼 형, 동생들과 거리낌 없이 소통해 팀에 보탬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