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암 진단' 뮌헨 미녀 GK, '인간승리 아이콘' 우뚝…''회복 마치고 훈련 복귀''
입력 : 2025.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말라 그로스(23·바이에른 뮌헨 프라우엔)가 훈련장에 돌아왔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0월 암 진단을 받은 그로스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훈련 일부를 마쳤고,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로스는 작년 10월 악성종양 진단을 받았다. 뮌헨은 그로스와 재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온전히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기한 이탈을 허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그로스가 암 진단을 받은 직후 "그로스는 뮌헨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모든 동료와 팬에게 존경받는 롤 모델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하여금 회복에 전념하고 뮌헨이 언제나 자신의 집이라는 것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며 '깜짝 재계약'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과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회장은 "우리 모두는 그로스의 병환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런 순간에 스포츠는 뒷전이다. 우리는 그를 지지하며 가능한 모든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로스는 뮌헨에 의지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전폭적인 지지에 그로스는 "결코 생각하지 못한 도전이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뮌헨 의료진과 최고의 관계를 맺고 있고 구단의 지원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약 2개월이 흘러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회복에 매진한 결과 다시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독일 국적의 그로스는 미래가 기대되는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2019년 VfL 보훔을 떠나 뮌헨에 둥지를 틀었고, 2022/23시즌 기점으로 주전을 꿰차 통산 81경기에 나섰다. 2022년 9월 국가대표팀에 최초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고, 독일 명문 뮌헨공과대학교에 재학하며 팔방미인으로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진=말라 그로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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