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기자' 양민혁, 당장 1월 임대 가능성 ''아직 수준 도달하지 않아''...앞으로도 무어 외엔 글쎄
입력 : 2025.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이 임대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엔 양민혁은 지금 당장의 선택지로 보이지 않고 있다. 구단의 영입 정책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봐야 한다.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고 그가 발전할 수 있는 구단이 나온다면 당장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더 많은 유망주를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로선 마이키 무어 외에는 프리미어리그(PL)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골드는 토트넘 구단 소식에 있어선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미 지난 수년 동안 구단 소식을 다뤘으며 토트넘이 진행하는 공식적인 행사에 동행하기도 하고 있다.

그의 입에서 양민혁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다. 현재 양민혁은 2006년생 어린 유망주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통해 성장이 급선무이다.


다만 토트넘 구단 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따로 그를 위한 시간을 부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전례 없는 고등 신화를 이룩한 양민혁을 향한 기대가 쌓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양민혁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되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2경기에서 연속으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 특히 5부 리그 클럽인 탬워스FC와의 컵대회 경기에선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으나 무산됐다.

최근 치러진 2번의 경기에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수많은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벤치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양민혁이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상해할 것 없다. 아직 영국으로 넘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당장 PL, 유럽 대항전 등 주요 일정이 빽빽한 상황에서 선배들을 제치고 경기에 나서긴 어렵다.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양민혁을 언제 기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정하진 않았다. 일단 적응이 우선이다. 그는 굉장히 어린 선수이다. 지구 반대편 PL과는 수준 차이가 나는 곳에서 왔다. 그가 앞으로 마주칠 경쟁은 수준이 다르다. 우리는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며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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