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200만 유튜브 채널 삭제'' 바지 벗고 파격 공략...진심 보여준 밴쯔와 받아들인 윤형빈, 역대급 매치 '대격돌'
입력 : 2025.02.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25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유튜버' 밴쯔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둘은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굽네 ROAD FC 073'에서 격돌한다.

윤형빈과 밴쯔의 대결 승패에 따라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 존망이 좌지우지된다. 밴쯔의 대결 요청에 윤형빈이 '유튜브 채널을 걸면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밴쯔도 그에 동의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사람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삭제해야 한다.


윤형빈은 기자회견에서 "난 사실 시합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밴쯔 씨가 콜아웃을 했을 때 만약 유튜브 채널을 걸 각오가 되어 있다면 해보자는 마음에서 이야기했고, 하겠다고 해서 시합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격투기계에 20년간 가까이 있으면서 이 정도 파이트머니를 받았다는 선수를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 이번에 반드시 이겨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밴쯔는 "채널 삭제빵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윤형빈) 형이랑 시합을 못 할 것 같았다. 격투기에 진심이라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집에 가는 3시간 동안 살짝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는데 그래도 한 번 입 밖으로 뱉은 이상 진짜로 목숨 걸고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밴쯔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지를 벗었다. 밴쯔는 바지 안에 경기할 때 입는 파이트 쇼츠를 착용하고 있었다, 언제든 경기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큰 것이 걸린 만큼 서로 대단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밴쯔는 "(윤형빈) 형이 나이가 많으시지만, 노련미는 더 있다고 생각한다. 52대 48정도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형빈도 "밴쯔의 예상은 열 받는 부분이다. 이전 시합은 우습게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했다가 큰코다쳤다. 이번에 기간도 길게 잡은 이유가 제대로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합 때 주먹이 부러져서 밴쯔 씨가 주먹에 철심을 박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시합 때는 얼굴에 철판을 박을 수도 있으니까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사진=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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