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에디 레펀스' SK렌터카, 창단 첫 PBA 팀리그 파이널 우승
입력 : 2025.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SK렌터카가 PBA 팀리그서 창단 첫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SK렌터카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서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고 합산 전적 4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SK렌터카는 2020-21시즌 창단 후 다섯 시즌 만에 처음으로 팀리그 왕좌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파이널에 올랐으나 하나카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SK렌터카는 이번 시즌엔 더욱 강력한 면모를 과시하며 두 번의 정규 라운드(1라운드, 5라운드) 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1위에 오르더니 포스트시즌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PBA 팀리그 ‘최강’으로 우뚝 섰다. 우승을 차지한 SK렌터카에는 우승 상금 1억 원이 주어졌다.

포스트시즌 파이널 MVP(상금 500만 원)는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벨기에)에게 돌아갔다. 레펀스는 이번 파이널서만 7승3패(승률 70%)를 거두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1세트선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합을 맞춰 3승2패를 거뒀고, 단식서 4승1패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웰컴저축은행과 하나카드를 차례로 꺾고 파이널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SK렌터카는 전날 4차전을 내줘 ‘퍼펙트 우승’ 기회를 놓쳤으나 선수 명단에 변화를 주지 않고 5차전에 나섰다. 1세트부터 레펀스-응오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11:3(4이닝)으로, 2세트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6(12이닝)으로 제압하며 빠르게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서 ‘팀 리더’ 강동궁이 사파타에 8:15(9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서 조건휘-히다가 엄상필-김민영을 9:4(4이닝)로 꺾고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금융캐피탈도 끝까지 SK렌터카를 물고 늘어졌다. 5세트서 강민구가 레펀스를 11:3(7이닝)로, 6세트서는 스롱이 강지은을 상대로 접전 끝에 9:8(9이닝)로 따내면서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3,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과 6차전의 기로에서 SK렌터카는 응오,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나섰다. 차파크가 2이닝부터 5-1 연속 득점으로 6:1로 앞서갔지만, 응오는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격차를 좁혔다. 4이닝째 3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든 후 5이닝째 1점으로 7:6으로 역전한 응오는 6이닝째 남은 4점을 몰아치며 11:6,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SK렌터카에 우승컵을 안겼다. SK렌터카는 우승이 확정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테이블로 펄쩍 뛰어올라 우승을 자축했다.


SK렌터카의 팀 리더 강동궁은 우승 후 “30년 선수 생활 동안 오늘처럼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벅차오르는 건 처음”이라며 “작년에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지금까지 SK렌터카 팀을 믿어준 구단 프런트를 비롯해 서포터즈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리그를 마친 PBA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대미를 장식할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열흘간 개최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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