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후보로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2025시즌 신인왕, 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상 후보를 꼽았다. 아메리칸리그(AL)와 NL, 그리고 각 지구(서부, 중부, 동부)로 나눠 총 6곳에서 각 부문당 한 명씩의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지난겨울 다저스에 합류한 일본 출신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4)는 NL 서부지구 신인왕 후보로 언급됐다.
MLB.com은 '미국에 건너온 다른 많은 일본 선수들과 달리 사사키는 실제로 올해 신인왕 후보에 적합한 나이다. 덕분에 유권자들은 그를 뽑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라며 "유일한 의문점은 이미 꽉 찬(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충분한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다"라고 밝혔다.

NL 서부지구 MVP 후보에 오타니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정됐다.
MLB.com은 '타티스는 PED(경기력 향상 약물)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건강하기만 했다면 MVP 후보에 올랐을 것'이라며 '그는 아직 전성기 초입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선수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다시 스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4시즌 대퇴부 부상에 시달리며 10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76 21홈런 49타점 11도루 OPS 0.832의 성적을 거뒀다.
타티스 주니어는 MVP 투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던 2021년 130경기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 25도루 OPS 0.975를 기록했다. 그때의 모습을 올 시즌 재현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MLB.com의 예상대로 MVP 유력 후보가 될지도 모른다.

지난해 MLB 역사를 새롭게 쓰며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오타니가 후보로 언급되지 않은 건 의외다. 2024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타자에 집중하며 그 누구도 밟지 못한 50홈런-50도루의 벽을 넘어 54홈런-59도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으로 NL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390), 장타율(0.646), OPS 1위, 타율과 도루 2위 등 타격 부문 최상위권을 휩쓴 오타니는 당연히 NL MVP의 주인공이 됐다.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과 2023년 AL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던 오타니는 NL 이적 첫해 개인 통산 3번째 만장일치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오타니가 타티스 주니어에 밀려 MVP 후보로 언급되지 못한 것은 '투타 겸업' 재개의 여파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의 올 시즌 '이도류'로 복귀하는 그가 지난해만큼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야구 통계 전문 매체인 '팬그래프닷컴'의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는 2025시즌 오타니의 타격 성적을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 OPS 0.94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수로는 30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전망했다. 투타 겸업으로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MVP 유력 후보로 꼽힐 만하다.

다만 팔꿈치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해 투수로 나설 시점이 5월은 돼야 한다는 점, 그동안 보여준 임팩트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성적으로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오타니가 MVP 후보로 꼽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2025시즌 신인왕, 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상 후보를 꼽았다. 아메리칸리그(AL)와 NL, 그리고 각 지구(서부, 중부, 동부)로 나눠 총 6곳에서 각 부문당 한 명씩의 유력 후보를 선정했다.
지난겨울 다저스에 합류한 일본 출신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24)는 NL 서부지구 신인왕 후보로 언급됐다.
MLB.com은 '미국에 건너온 다른 많은 일본 선수들과 달리 사사키는 실제로 올해 신인왕 후보에 적합한 나이다. 덕분에 유권자들은 그를 뽑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라며 "유일한 의문점은 이미 꽉 찬(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충분한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다"라고 밝혔다.

NL 서부지구 MVP 후보에 오타니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선정됐다.
MLB.com은 '타티스는 PED(경기력 향상 약물) 출전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뒤 2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건강하기만 했다면 MVP 후보에 올랐을 것'이라며 '그는 아직 전성기 초입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선수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는 다시 스타가 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4시즌 대퇴부 부상에 시달리며 102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276 21홈런 49타점 11도루 OPS 0.832의 성적을 거뒀다.
타티스 주니어는 MVP 투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던 2021년 130경기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 25도루 OPS 0.975를 기록했다. 그때의 모습을 올 시즌 재현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MLB.com의 예상대로 MVP 유력 후보가 될지도 모른다.

지난해 MLB 역사를 새롭게 쓰며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오타니가 후보로 언급되지 않은 건 의외다. 2024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타자에 집중하며 그 누구도 밟지 못한 50홈런-50도루의 벽을 넘어 54홈런-59도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24시즌 최종 성적은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으로 NL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390), 장타율(0.646), OPS 1위, 타율과 도루 2위 등 타격 부문 최상위권을 휩쓴 오타니는 당연히 NL MVP의 주인공이 됐다.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과 2023년 AL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던 오타니는 NL 이적 첫해 개인 통산 3번째 만장일치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오타니가 타티스 주니어에 밀려 MVP 후보로 언급되지 못한 것은 '투타 겸업' 재개의 여파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의 올 시즌 '이도류'로 복귀하는 그가 지난해만큼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야구 통계 전문 매체인 '팬그래프닷컴'의 자체 성적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는 2025시즌 오타니의 타격 성적을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 OPS 0.94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수로는 30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전망했다. 투타 겸업으로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MVP 유력 후보로 꼽힐 만하다.

다만 팔꿈치 수술에서 완벽히 회복해 투수로 나설 시점이 5월은 돼야 한다는 점, 그동안 보여준 임팩트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성적으로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오타니가 MVP 후보로 꼽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