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직·차명종·강자인 '최종예선 조 1위'로 나란히 본선 출격…'17세 유망주' 김도현은 아쉽게 탈락
입력 : 2025.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보고타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 본선에 한국인 선수 6명이 출격한다.

올해 첫 세계당구대회 '보고타 3쿠션 당구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한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차명종(인천체육회), 강자인(충남체육회)이 각자 조 1위를 차지해 본선 32강 조별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으로 2018년 이후 7년여 만에 톱랭커 시드를 탈락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도 B조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돌풍을 일으킨 '2008년생 유망주'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1)과 황봉주, 서창훈(이상 시흥체육회)는 아쉽게 탈락했다.



차명종은 I조에서 황봉주를 18이닝 만에 40:23으로 제압한 다음 피에르 수마뉴(프랑스)를 40:28(24이닝)로 꺾었다. 두 경기 합산 애버리지 1.904를 기록한 차명종은 애버리지 2.352의 피터 클루망(벨기에)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K조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강자인은 첫 경기를 서창훈에게 40:32(38이닝)로 승리한 뒤 튀르키예의 강호 외메르 카라쿠르트와 접전 끝에 40:38(31이닝)로 승리를 거두고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7세의 나이로 첫 최종예선 관문을 넘어 주목을 받았던 김도현은 J조 첫 경기에서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에게 20:40(24이닝)으로 패했고, 다음 경기에서는 지난해 베트남 당구월드컵 우승자인 쩐득민에게 31:40(33이닝)으로 져 탈락했다.

I조 황봉주는 차명종에게 첫 경기를 패한 뒤 수마뉴를 40:39(26이닝)으로 꺾어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으나, 애버리지 1.431로 종합순위에서 1.448을 기록한 쩐득민에게 단 1득점(1이닝) 차이로 밀려 아쉽게 각 조 2위 3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놓쳤다. K조에서 강자인에게 패했던 서창훈은 다음 경기에서 카라쿠르트를 40:31로 꺾었으나 1승 1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3월 1일 밤 12시에 시작하는 본선 32강 조별리그전에 한국은 최종예선 통과 선수 3명과 시드 선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김준태(경북체육회), 허정한(경남) 등 6명이 출전한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 주요 경기는 SOOP의 케이블 채널 KT 129번, SK브로드밴드 234번, LGU+ 120번, 딜라이브 160번, LG헬로비전 194번, 서경방송 256번에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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