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3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임기영은 팀이 6-1로 앞서고 있던 7회 초 마운드에 등판했다. 천성호와 장준원을 각자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맞춰 잡은 임기영은 세 번째 타자 조대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 8구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8회와 9회 선두타자가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경기는 6-1 KIA의 승리로 끝났다.
임기영은 이번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로 등판했다. 지난번 등판이었던 2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7회 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첫 등판에서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이 140km/h, 128km/h까지 나왔고 이번 경기에서는 139km/h, 125km/h로 조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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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FA 자격을 얻은 이번 비시즌 다시 팀으로 돌아오는 데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3시즌 64경기 82이닝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동안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재활 후엔 당시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영건 이의리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다. 부상 복귀 직후 정해진 보직 없이 선발과 불펜을 오간 임기영의 평균자책점은 6월 6.75까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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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임기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들쑥날쑥한 피칭을 반복하며 정규시즌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임기영은 과거 한국시리즈 선발승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굴욕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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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야심 차게 FA 시장에 나온 임기영은 FA 'B등급'으로 보상 부담이 크다는 점과 부상 리스크 때문에 다른 팀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결국 크리스마스를 4일 앞둔 12월 21일 원소속팀 KIA와 3년 총액 15억 원 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임기영의 시즌 준비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2023시즌 포심 평균 구속은 137.2km/h, 체인지업 평균 구속은 128.9km/h였고 지난해 134.3km/h, 126.9km/h까지 하락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벌써 지난해 구속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직 시범경기까지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임기영의 구위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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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 임기영은 팀이 6-1로 앞서고 있던 7회 초 마운드에 등판했다. 천성호와 장준원을 각자 중견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맞춰 잡은 임기영은 세 번째 타자 조대현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 8구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8회와 9회 선두타자가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경기는 6-1 KIA의 승리로 끝났다.
임기영은 이번 스프링캠프 실전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로 등판했다. 지난번 등판이었던 2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7회 초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첫 등판에서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이 140km/h, 128km/h까지 나왔고 이번 경기에서는 139km/h, 125km/h로 조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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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FA 자격을 얻은 이번 비시즌 다시 팀으로 돌아오는 데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3시즌 64경기 82이닝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으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 시즌 초 내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동안 1군에 등판하지 못했다.
재활 후엔 당시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와 영건 이의리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됐다. 부상 복귀 직후 정해진 보직 없이 선발과 불펜을 오간 임기영의 평균자책점은 6월 6.75까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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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임기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들쑥날쑥한 피칭을 반복하며 정규시즌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임기영은 과거 한국시리즈 선발승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굴욕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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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야심 차게 FA 시장에 나온 임기영은 FA 'B등급'으로 보상 부담이 크다는 점과 부상 리스크 때문에 다른 팀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결국 크리스마스를 4일 앞둔 12월 21일 원소속팀 KIA와 3년 총액 15억 원 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임기영의 시즌 준비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2023시즌 포심 평균 구속은 137.2km/h, 체인지업 평균 구속은 128.9km/h였고 지난해 134.3km/h, 126.9km/h까지 하락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벌써 지난해 구속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직 시범경기까지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임기영의 구위 회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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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