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인 손흥민(32)을 포함해 제임스 매디슨(28),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함께 처분할 계획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2일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 몇 주 안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세 선수”라는 깜짝 보도를 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은 비참한 실패를 했고,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선수들은 유로파리그에서 AZ 알크마르(14일)와 맞붙는다. 8강 진출을 위해 0-1로 뒤진 것 극복해야 한다”며 현 상황을 주목했다.


만약,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하면 또 ‘무관’이다. 그럼에도 매체는 “포스테코글루가 계속 팀을 지휘한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 생겼던 일을 잊고 다가올 여름 회복 후 다시 시작할 기회로 여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대를 위해 몇몇 유명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선수단 변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부상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번 시즌 부진 중 하나는 부상위기다.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때때로 팀을 막아섰다. 이름 염두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메로를 내보낼 수 있다. 이번 시즌 단 13경기만 출전했고, 부상으로 나머지 시간을 결장했다”면서, “겨울 이적 시장 케빈 단소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으나 원하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여전히 탐색 중이다.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는 겨울 이적 시장 기간 토트넘 레이더에 있었고,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여름에 다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이어 “게히는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에 좋은 움직임이 될 수 있지만, 로메로를 내보내는 것이 자금 조달의 열쇠다. 로메로는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지 판단해야 한다. 화가 난 일부 팬은 그의 방출을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레비는 임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영리한 사업가로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없는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자금을 낭비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매디슨 이야기도 꺼냈다.


매체는 “매디슨이 북런던으로 이적했을 때 그가 팀 스쿼드에 품질을 더할 흥미로운 유망주로 여겨졌고, 그것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꾸준한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28세인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지만, 로이 킨의 말처럼 너무 자주 바찌는 느낌이다. 물론 매디슨은 계약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게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잃을 위험은 없다. 그는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는 사람 중 한 명이므로, 그가 지출하는 돈의 가치가 있는기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체는 “게리 리네커가 포스테코글루와 불화를 추측했고, 토트넘이 지금 선수단을 되살리기 위하려는 이때 너무 편안해진 선수들은 옮길 때가 될 수 있다”고 매디슨의 이적을 점쳤다.


마지막은 손흥민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주장인 손흥민은 클럽에 몸담고 있는 동안 놀라운 헌신을 보여줬고, 여전히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러나 이번 시즌 32세인 그는 레벨이 떨어졌고, 너무나 많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공격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지만,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같은 레벨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이 시점에서 그가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팀에 충분한 품질을 주는지 의심스럽다. 토트넘 지지자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하겠지만, 이제 양 측 모두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결별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디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을 봤을 때 계약 만료 후 결별해도 놀랍지 않다”고 추가 재계약을 없을 거로 확신했다.
3월 초 독일 TZ는 “뮌헨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이 올랐다. 토트넘 전 동료인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이다. 구단은 경험 많은 공격수를 원한다. 관심이 구체화될 경우 손흥민도 이적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독일 복귀를 예상했다.


때마침 토트넘의 손흥민 대체자 영입 소식이 불거지며 결별설에 더욱 기름을 붓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2일 “토트넘이 이탈리아 세리에A 통산 107골을 터트린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5, 유벤투스)를 2,500만 파운드(470억 원) 이적료에 품을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블라호비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와 별개로, 히샬리송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이 잦기 때문에 공격진 보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팀토크는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인용해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이 불발됐다. 이로 인해 더 낮은 이적료 제안을 듣기로 했다”고 급변한 상황을 조명했다.
블라호비치는 FK 파르티잔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 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22년 유벤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프로 통산 270경기에 출전해 107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34경기 14골 2도움을 올리며 다수 빅클럽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현재 블라호치비는 유벤투스에서 12만 파운드(약 2억 3천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토트넘 주급 1위인 19만 파운드(3억 5천만 원)의 손흥민보다 저렴하다. 자금 지출을 꺼리는 레비에게 안성맞춤인데다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진행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