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흥민’ 독일 차세대 유망주 FW→0골 토트넘 애물단지 전락, 1년 만에 떠난다
입력 : 2025.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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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티모 베르너(29)가 토트넘 핫스퍼를 떠날 예정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베르너에게1,200만 유로(약 189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베르너는 시즌 종료 후 RB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해 1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로이스 오펜다, 베냐민 셰슈코, 유수프 포울센에게 밀려 설자리를 잃었다. 결국 베르너는 쫓기듯 토트넘으로 임대 떠났다.


다행히도 첫 시즌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3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는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임대 연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완전히 기대를 접게 만들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8경기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경기에 가끔씩 교체로 출전하며 그때마다 자신의 최고 장점인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지만, 골을 넣지 못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신임을 잃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이 올 시즌 여름 도미닉 솔랑케와 윌송 오도베르를 영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겨울에는 마티스 텔까지 데려오며 베르너는 완전히 고립됐다.


한때 독일 차세대 유망주로 촉망받던 베르너에겐 너무나도 가혹한 시간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복귀하더라도 올여름 마르코 로제 감독이 떠난다면 거취를 장담할 수 없다”며 베르너의 입지를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