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 추모' 제주, 4월 전 경기 '동백꽃 패치' 품고 뛴다
입력 : 2025.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매년 4월 제주도민의 가슴에는 동백꽃이 핀다. 동백꽃은 제주의 아픔을 간직한 제주 4·3의 상징이다. 제주 4·3은 1948년 제주에서 발생했다. 해방 후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됐고, 그 아픔은 여전히 제주도민과 제주 전체에 남아있다. 1992년 강요배 화백의 4·3 연작 '동백꽃 지다'를 시작으로 동백꽃은 제주 4·3 희생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제주SK FC 역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제주는 매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 더 나아가 제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8년 제 70주년을 맞이해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해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이 동참했다. 4·3 유족회 아이들 22명을 초대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하며 4·3 추모 및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제주는 2021년부터 매년 4월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고 공식 경기에 나서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제주의 가슴에는 동백꽃이 활짝 핀다. 제주 4·3 77주년을 맞이해 오는 6일 광주FC전(원정), 13일 전북현대전(원정), 20일 포항스틸러스전(홈), 26일 FC안양전(원정) 등 4월 치러지는 4경기에 동백꽃 패치를 품고 뛴다.

제주 관계자는 "매년 제주의 4월에는 동백꽃이 핀다. 제주 연고 프로구단으로서 제주 4·3의 아픔에 공감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통해 널리 알리며 축구 이상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우리의 목표는 제주와 K리그가 축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주SK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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