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초대박!' 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 복귀한다…''5월 23일부터 공식 일정 소화''
입력 : 2025.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위르겐 클롭(57)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가 1년 만에 리버풀로 돌아온다.

리버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은 내달 23일 리버풀로 돌아와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클롭은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리버풀 성공회 대성당에서 열리는 자선단체 'LFC 파운데이션'의 연례행사 '갈라 볼(Gala Ball)' 연설자로 참석할 것"이라며 "그는 리버풀 감독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LFC 파운데이션에서 활동했고, 구단을 떠난 뒤에도 명예 홍보대사를 도맡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클롭은 2015년 가을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구단이 '중위권 오명'을 탈피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숱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겨울 번아웃을 이유로 돌연 사임을 발표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약 반년 동안 안식년을 가졌고, 올겨울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부임해 레드불 산하 구단 네트워크를 총괄하게 됐다. 감독이 아닌 행정가로서는 첫 도전이다.


클롭은 9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리버풀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뽐냈다. 그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실해지면 리리버풀로 돌아갈 것"이라며 "우승 퍼레이드 버스에는 타지 않을 것이다. 그저 거리에서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경기나 돼서 리버풀을 방문할 것 같다. 솔직히 그 전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혹시라도 내가 방문한 경기에서 패한다면 마치 불운을 가지고 온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나는 아르네 슬롯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을 이긴 후 그와 문자를 나눴다"고 전했다.


사진=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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