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손흥민(32)의 이번 시즌이 막을 내렸다. 어쩌면 4월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1차전 홈경기 1-1)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 “프랑크푸르트전에 불참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임한다. 홈에서 1-1로 비긴만큼 이번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문제는 주장인 손흥민이 발 부상 여파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에서 방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북런던의 토트넘이 분데스리가 클럽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주장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가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퇴출을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대표 선수는 평소와 달리 매우 힘든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줬다. 32세의 기량 저하가 이런 상황에 영향을 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잠재적인 방출 가능성에 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7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유용했을 거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상으로 그를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이 공격수는 독일에서 큰 활약을 보일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결국 원정에 나서지 못했다. 유일하게 출전 못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부상과 싸웠고, 잘 극복해왔지만 지난 며칠 동안 너무 고통스러워했다. 어제도 훈련에 참가했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를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고, 회복하면서 최선을 방법을 찾도록 했다”고 털어놓았다.
매체는 “이는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을 염두해 이런 조치가 취해졌을지 의문을 제기하기 충분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제외될 수 있다. 최고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해야 할 날임에도 7번 선수는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한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43경기(11골 11도움)에 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제외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토트넘은 당분간 큰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이는 손흥민은 토트넘 스쿼드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윌슨 오도베르나 마티스 텔 같은 젊은 선수들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개인에게 얼마나 큰 손실이 걸렸는지 생각해보면 이는 큰 타격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며 결별을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