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급해도 그렇지...’ 발베르데 ‘패드립 MF’ 영입 준비→97,300,000,000원 장전 완료
입력 : 2025.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전력 보강에만 급급한 듯 모양이다. 과거 페데리고 발베르데의 아내를 조롱해 논란을 빚은 알렉스 바에나(23)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매체 ‘아스’의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바에나의 측근들과 접촉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역시 같은 날 “맨유가 바에나를 최우선 타깃 중 하나로 노리고 있다”며 “맨유는 비야레알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며 창의성, 역동성, 높은 시야가 돋보이는 바에나를 높이 평가했다”고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바에나는 2001년생 스페인 출신으로 비야레알의 핵심으로 중원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그는 비야레알 성골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9년 12월 1군 콜업되며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탁월한 패스 능력과 정교한 슈팅 센스, 천재적인 시야가 합쳐진 바에나는 보드진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다만 경험 부족으로 부침을 겪었고 2021/22시즌 지로나로 임대 떠나며 반등을 꾀했다.


이는 최고의 선택이 됐다. 45경기 5골 6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고, 한 시즌만에 비야레알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바에나는 기세를 이어 2022/23시즌 풀타임을 소화, 48경기 12골 3도움을, 지난 시즌에는 45경기 5골 17도움을 올리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역시 28경기 소화하며 6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바에나를 품기 위해 유럽 유수의 구단들은 혈안이 됐다. 그런 가운데 맨유가 가장 큰 관심을 표출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다음 시즌을 도모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예고한 상황이다. 측면, 중앙, 수비형, 공격형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적 면모를 보이는 바에나는 아모링 감독의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3-4-2-1 포메이션 전략에 딱 들어맞는 인재다.


다만 실력과는 별개로 바에나는 심각한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지난 2022/23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후 주차장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싸움을 벌였다. 바에나는 발베르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를 들어 경찰에 고소를 진행했다.

발베르데는 자신의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되려 바에나가 자신의 아내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조롱했다고 고발하며 사태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결국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 났지만 찜찜함은 지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맨유는 이런 사실을 개의치 않고 바에나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바에나의 계약은 2028년까지 체결돼있으며 바이아웃 조항 금액은 6,000만 유로(약 973억 원)이지만 제안이 매력적이고, 바에나 역시 이적할 의지를 보여 협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사진=WIK7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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