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9R] '아이데일 극장 멀티골' 서울 이랜드, 경남 상대 2-1 승리...'2위 껑충'
입력 : 2025.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목동] 김경태 기자= 아이데일의 발끝이 빛난 경기였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이데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은 4-2-2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노동건이 최후방을 막았으며, 김현우-오스마르-김오규-배진우가 포백을 형성했다. 변경준-윤석주-백지웅-에울레르가 허리를 담당했다. 페드링요-아이데일이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경남의 이을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골키퍼 장갑은 류원우가 꼈으며, 박원재-박재환-김형진-우주성이 수비벽을 세웠다. 이강희-한석종이 중원을 담당했고, 박민서-이시헌-박기현이 2선을 맡았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정충근이 나섰다.


서울 이랜드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현우가 컷백을 연결했고 아이데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경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박기현이 박스 안에 정충근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김오규가 깔끔하게 걷어내며 무위에 그쳤다.

서울 이랜드는 경남을 지속적으로 옥죄었다. 전반 24분 에울레르가 골문 근처로 코너킥을 시도해 골을 노렸으나 류원우가 펀칭으로 처리해 아쉬움을 삼켰다.

에울레르가 전반 30분 빈 공간에 있던 변경준을 보고 완벽한 중거리 패스를 올렸으나 슈팅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눈 부신 수비가 나왔다. 전반 37분 하프라인부터 돌격하던 정충근이 박스앞에서 대기하던 이시헌에게 패스를 시도했으나 배진우가 몸을 날려 차단했다.


경남이 한 방을 노렸다. 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시헌이 올린 크로스를 이강희가 날카로운 헤더로 1-1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전 경남이 기세를 이었다. 후반 5분 박민서가 왼쪽 측면을 쇄도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이 전술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13분 정충근과 박기현을 빼고 이중민과 이준재를 투입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 이랜드 역시 후반 15분 김현우와 윤석주를 대신해 채광훈과 곽윤호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베테랑의 손끝이 빛났다. 후반 28분 이중민이 강력한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노동건이 놀라운 선방을 펼쳐 실점 위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구해냈다.

서울 이랜드가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페드링요와 에울레르를 빼는 과감한 결정을 하고 정재민과 서진석을 통해 일발 역전을 노렸다.

김도균 감독의 용병술이 통할 뻔했다. 후반 37분 서진석이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정재민이 헤더로 쇄도했으나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가 끝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추가시간 정재민가 넘긴 패스를 아이데일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2-1로 따돌리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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