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골키퍼 영입만 9명 첼시...분데스리가 최고 수문장 영입으로 '최후방 잔혹사' 끝낸다!
입력 : 2025.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년 동안 무려 9명의 골키퍼를 영입했지만 아직도 최후방이 불안한 첼시가 또 한명의 수문장을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한국시간) "첼시는 올 시즌 수차례 실책성 플레이로 비판을 받은 로베르트 산체스(28)의 부진 속에,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그레고어 코벨(27) 영입을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측에 공식적으로 관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체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5회의 실책을 범했으며, 이는 바르트 페르브뤼헌(22·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함께 리그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이런 실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산체스에게 꾸준히 신뢰를 보내왔다. 백업 골키퍼인 필립 요르겐센 역시 불안정하기는 매한가지였기 때문이다.

결국 첼시는 시즌 종료 후 산체스와 요르겐센을 대체할 골키퍼로 오랫동안 주시해온 코벨의 영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코벨은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2년 연속으로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입지를 굳혔다.

특히 뛰어난 반사신경과 후방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코벨은 마레스카 감독이 지향하는 전술 스타일에 최적화된 자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산체스와 코벨의 가장 큰 차이는 '안정감'이다. 코벨은 다양한 장점을 갖췄지만, 순간 판단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선수로, 산체스처럼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는 일이 거의 없다.


게다가 코벨 본인 역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매체는 "코벨은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에이전트는 며칠 내로 잉글랜드로 건너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현재 분데스리가 7위에 머물러 있어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 경우 적절한 제안이 오면 핵심 선수들을 이적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첼시가 제안을 한다면 코벨의 영입은 시간문제임을 밝혔다.

사진= 365 SCOER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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