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제주SK 김학범 감독, ''축구는 이기고자 하는 스포츠…분명 흐름 타면 올라갈 것''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제주SK FC 김학범 감독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SK는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0일 포항스틸러스전 2-0 승리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진 제주SK다. 매 경기 볼 점유율 등 주요 통계에서 앞서며 경기를 지배하는 양상을 띠었으나 2% 부족한 골 결정력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울산 HD전(1-2 패)에는 기존의 백포에서 백쓰리로 과감한 전술 변화를 꾀하며 나름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김학범 감독은 "체력전이다. 김천은 주중 코리아컵에 뛰었던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저희는 기온과 습도 모두 높다 보니 체력적으로 준비돼있는 선수들이 우선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울산전과 달리 다시금 백포를 꺼내 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김재우의 명단 제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센터백 자원이 풍부하다 보니 투입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몸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1라운드 로빈 당시 김천과 맞대결에서 접전 끝 2-3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든 제주SK다. 김학범 감독은 "김천이 워낙 젊은 데다 국가대표까지 가장 많이 보유한 팀 아닌가. 좋은 팀을 상대하는 건 항상 쉽지 않다. 축구라는 건 이기고자 하는 스포츠다. 흐름만 타면 올라갈 것 같은데 매번 어처구니없는 부분이 나온다. (상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늘은 김천 홈인 만큼 잘 견뎌내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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