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친구 잘 뒀네! 토트넘 부주장, '시즌 아웃 부상'→아픈 몸 이끌고 'UEL 결승전' 따라왔다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4/25 UEL 결승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몸져눕는 상황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는 무릎 부상으로 이번 결승전에서 결장이 확정됐다. 또한 파페 사르는 애스턴 빌라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 루카스 베리발과 제임스 매디슨도 이미 결장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뜻밖의 장면이 포착됐다. 매체에 따르면 매디슨이 결승전이 열리는 빌바오행 비행기 탑승 전, 선수단 버스에 오르는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토트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 등장한 매디슨은 곧이어 자신의 SNS에도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 제드 스펜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빌바오로 향한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매디슨은 지난 2일 보도/글림트와의 2024/25 UEL 4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매디슨은 전반 34분 환상적인 추가골을 작렬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18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의 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매디슨은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을 업었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매디슨은 결승의 문턱에서 뛰어보지도 채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이는 손흥민에게 있어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올 시즌 매디슨과 손흥민은 최고의 콤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매디슨의 성적은 45경기 12골 10도움. 이는 손흥민(45경기 11골 11도움)과 동일한 22회의 공격 포인트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상 회복만 신경 써도 여념이 없을 터. 그럼에도 매디슨은 아픈 몸을 이끌고 UEL 결승전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빌바오로 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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