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맨체스터 시티'가 돈 때문에 백기? 獨 최고 재능 MF 영입 불발→필요 금액만 무려 4685억...포기할만 했네!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낙점했던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놓고, 맨체스터 시티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한 초기 관심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과 관련된 총비용이 지나치게 커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르츠의 이적료와 주급 등을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3억 유로(약 4,6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수 있는 거래다.

맨시티가 비르츠 영입에 나섰던 이유는 분명했다. 바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통산 420경기에서 108골 177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펼쳤다. 그의 리더십 아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반복된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꾸준한 출전이 어려워졌고, 올 시즌 들어서는 벤치 스타트가 잦아졌다. 결국 지난달 4일,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구단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맨시티는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가장 촉망받는 선수인 비르츠에게 관심을 가졌었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과 전술 이해도, 모두 유럽 정상급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축구 센스는 물론, 슈팅과 패스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스탯 생산 능력' 또한 탁월하다.

2019/20시즌 레버쿠젠 1군에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195경기에 출전해 57골 6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44경기에서 16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빅클럽들이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이적료는 급등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미 약 1억 2,500만 파운드(약 2,322억 원)의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맨시티는 한 명의 선수에게 거액을 투입하는 것이 부담된다고 판단해 비르츠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ADDIC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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