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가 일본에 대해 적대적일 거란 선입견...일본인 배울 게 많아''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본과는 민간 교류 등 많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일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의 'K-이니셔TV:버스타고 지구 한바퀴 가능?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재외동포들과 화상으로 소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대일 관계 관련 저에 대한 오해가 있다. 제가 일본에 대해 적대적일 것이란 선입견이 있다"며 "과거사, 독도 문제에 있어선 강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것 밖에 안보여서 그런데 저는 문화 교류, 한일 협력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는 가까운 나라로서 서로 협력해야 시너지도 있을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본 문화 개방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도 엄청 발전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 "일본의 한국 침략사, 독도 문제는 따로 떼 강경 대응하더라도 저는 일본 국민들에 대해 매우 호감을 갖고 있다"며 "(일본에) 여행을 몇 번 가보면 (일본 국민들이) 정말 겸손하고 상냥하고 열심히 사신다.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일본에 거주중인 한 재외 국민은 이 후보와 화상으로 대화하면서 "일본 동경에 '동경한국학교'라고 한국 정부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르는 곳이 단 한 군데 있다"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는 400명의 학생들이 작은 운동장을 나눠 쓰는데 점심시간에 10분씩 돌아가면서 쓴다. 이 학생들 한명 한명이 미래의 BTS라 생각되는데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시면 학교에 한번 들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한편 6·3 대선을 앞두고 이날(20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재외 국민 투표가 진행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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