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우당탕탕 패밀리’의 배우 이도겸이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도겸은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에서 뜻한 바는 꼭 이루고야 마는 유망한 영화감독 ‘강선우’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그는 유은성(남상지 분)과의 연애를 이어가던 중 심정애(최수린 분)와 부딪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선우는 엄마 정애(최수린 분)와의 갈등이 본격 시작되면서 극적 긴장감이 높였다. 정애가 사전에 말도 없이 신하영(이효나 분)과 만났으면 좋겠다며 자리를 만든 것. 이에 선우는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하영에게 먼저 가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후 그는 동생 강선주(임나영 분)에게 “난 어머니 뜻에 따라 연애할 생각도 결혼할 생각도 없어”라고 자신의 확고한 마음을 밝힌 뒤 아빠 강기석(이대연 분)에게도 자신의 입장을 단호하게 전했다. 이도겸은 극 중 선우가 처한 상황에 완전 몰입, 캐릭터와 혼연 일체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한편 연습실에 있던 한시헌(채서경 분)이 조명을 만지다가 쓰러뜨렸고, 그 조명이 은성(남상지 분)을 향하자 선우가 달려들어 함께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렇게 병원에 가게 된 선우는 유은혁(강다빈 분), 유은아(주새벽 분)를 만나기로 했던 정애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는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지닌 강선우의 심정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낸 이도겸의 연기가 더욱 빛난 장면이었다.
선우는 또한 전 남자친구 폭행 전력 때문에 황 감독 영화를 놓치게 됐다는 은성의 사정을 알게 됐고, 은성의 전 남자친구를 찾아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영화사 연습실에서 만난 자신의 동생이자 은성의 친구이기도 한 선주에게도 물어봤지만 은성의 전 남자친구 찾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잠시 뒤 그 남자친구가 시헌임을 알아챘고 이후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지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이렇듯 이도겸은 회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탁월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 매력으로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1TV ‘우당탕탕 패밀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