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까지 토트넘 가다니, 첼시 3총사→EPL 라이벌 팀으로 이적... 다른 2명도 '맨유·아스널'
입력 : 202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왼쪽부터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티모 베르너. /사진=433 캡처
왼쪽부터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티모 베르너. /사진=433 캡처
잉글랜드 첼시는 운다. 팀을 대표하는 삼총사였지만 모두 뿔뿔이 흩어졌다.

영국 433은 10일(한국시간) 티모 베르너(토트넘), 메이슨 마운트(맨유),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집중 조명했다. 이 셋은 첼시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지금은 소속팀이 달라졌다.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마운트는 맨유, 하베르츠는 아스널도 이적했다. 하필 모두 첼시의 라이벌 팀이다. 매체는 "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베르너의 임대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 활약한 베르너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약 한 달 정도 소속팀 일정에 불참하는데, 베르너가 이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독일 공격수 베르너는 최전방뿐 아니라 좌우 측면까지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빠른 발과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센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때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2016~2017시즌 분데스리가 21골을 시작으로 2017~2018시즌 13골, 2018~2019시즌 16골을 몰아쳤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 나서 28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픈 경험도 있다. 분데스리가 활약을 바탕으로 베르너는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최악의 부진만 겪었다. 첼시에서 뛴 2시즌 동안 총 리그 10골을 넣는데 그쳤다. 당시 첼시는 첼시는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 47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라는 거금을 썼다. 베르너의 부진에 영입은 대실패로 끝났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SNS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부활을 노린다. 베르너가 잘해준다면 오랫동안 토트넘 커리어를 쌓을 예정이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에서 1700만 파운드(약 290억 원) 정도다.

하지만 이는 의무적인 것은 아니다. 올 시즌 베르너의 활약에 따라 토트넘은 완전 영입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카이 하베르츠. /AFPBBNews=뉴스1
카이 하베르츠. /AFPBBNews=뉴스1
또 다른 독일 공격수 하베르츠도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한 뒤 지난 해 여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직 완전히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리그 20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래도 지난 해 11월부터 조금씩 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마운트도 지난 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달한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했다. 아직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메이슨 마운트. /AFPBBNews=뉴스1
메이슨 마운트.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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