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미국에서 한인 마트를 운영하며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어쩌다 사장3’에 천군만마가 온다. 바로 ‘경력직’ 박보영이다. 마트를 운영하는 장소는 다르지만 ‘경력직’이라는 지점에서 ‘어쩌다 사장3’는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tvN ‘어쩌다 사장3’는 서울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세 번째 한인 마트 영업일지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2년 시즌2, 2023년 시즌3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도 친근한 프로그램이다.
‘어쩌다 사장’은 시즌3에 들어서며 국내 시골 슈퍼가 아닌 미국에 위치한 한인 마트로 몸집을 키웠다. 야심찬 각오와 포부였지만 방송 초반 위생 논란이 불거지고, 현지인들과 소통이 제대로 이워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미국으로 갔어야 하느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알바생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지금까지 ‘어쩌다 사장3’를 다녀간 아르바이트생은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으로, 이 가운데 한효주는 방송 초반 위생 논란에 휩싸였고, 김아중은 계산 실수로 민폐를 끼칠 뻔 했다. 이런 논란이 있었지만 알바생에게 책임을 전가하긴 어렵다. 위생 논란은 한효주 뿐만 아니라 전 출연자들이 범했기에 제작진이 놓친 부분이라고 판단하는 게 맞고, 김아중의 계산 실수는 첫 아르바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포스기를 사용하다가 나온 실수로 보는 편이 맞다.
이 가운데 박보영이 ‘어쩌다 사장3’에 등판한다. 박보영은 ‘어쩌다 사장’ 시즌1에서 활약한 바 있는 ‘경력직’ 알바생으로, 도시에서 내려와 마을의 터줏대감같이 오래된 슈퍼를 맡게 된 두 초보 사장 차태현, 조인성을 도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랑스로운 매력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한 박보영은 ‘일당백’ 알바생으로 초보 사장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도왔다. 경력직인 만큼 기대를 모으는 게 사실. ‘어쩌다 사장3’의 알바생 잔혹사를 박보영이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보영은 한인 마트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종횡무진한 천재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공식 1호 알바생’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박보영은 한인마트의 규모와 카운터 교육에 놀라고 혼미해지는 것도 잠시, ‘똑쟁이’ 능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할 전망이다. ‘최애 과자’를 찾는 손님을 위해 곧장 창고로 달려가고, 매대를 채우기 위해 몸보다 큰 상자를 번쩍 들어 올리는 등 밝은 에너지로 한인 마트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한 ‘뽀블리’라는 별명처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지 손님들을 사로 잡으며 시청자들에게까지 긍정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이다. ‘사장’ 조인성마저 박보영의 활약을 보며 ‘손흥민’, ‘김민재’에 비교할 정도라고 하니 박보영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tvN ‘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