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케이타 ''친구 같은 리더 되고파..최근 배운 韓단어는 '윤슬'''[인터뷰②]
입력 : 2024.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케이타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케이타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이븐(EVNNE,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 리더 케이타가 친구 같이 편한 리더가 되고 싶다며,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훈훈한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븐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Un: SEEN'(언신)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이븐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Un: SEEN'을 공개, 지난해 9월 첫 번째 미니 앨범 'Target: ME' 발표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븐의 이번 앨범 'Un: SEEN'에는 타이틀곡 'UGLY'(어글리)를 비롯해 수록곡 'SYRUP'(시럽), 'K.O. (Keep On)'(케이오), 'Chase'(체이스), 'Festa'(페스타)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UGLY'는 자유분방한 악동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곡으로 'UGLY'라는 가사로 유쾌하면서도 거침없이 주제를 표현한 트랙이다. 중독성 강한 비트와 이븐 특유의 팀 컬러가 버무려져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룹 이븐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이븐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이븐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이븐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UGLY'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나.

▶지윤서: 저희 모두 반응이 좋았다. 이븐이 가진 악동 콘셉트에 맞게 잘 나온 것 같고 이 악물고 멋있게 준비해보고 싶었다.

-'어글리'란 곡명이 이븐 멤버들과 안 어울리진 않을까.

▶유승언: 처음엔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을 인정하고 당당하고 유쾌하게 나아가자는 내용으로 저희 이븐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겠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타이틀 외에 또 마음에 드는 곡을 소개한다면?

▶유승언: 역시 제가 작사에 참여한 'Chase'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좋았고 빨리 녹음하고 싶었다. 녹음도 제가 생각한 것처럼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
▶박지후: 'Chase'가 레이백 된 드럼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신나는 느낌도 줄 것 같다.
▶지윤서: 'SYRUP'이란 곡이다. 힙합 기반의 장르이고 신스가 있는 곡인데, 신나고 유쾌하게 들을 수 있다.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내용처럼 이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겠다. 저랑 케이타 형이랑 정현 형이 참여했으니 들어달라.
▶문정현: 저희의 포부를 잘 담은 곡이니 잘 들어달라.
▶케이타: 'Festa'에 제가 작사, 작곡 참여를 했는데, 멤버들과 팬분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니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

케이타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케이타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한빈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한빈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정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정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유승언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유승언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곡작업을 한 멤버들은 작사, 작곡은 어떻게 영감을 받아서 참여하게 됐나.

▶유승언: 저희 모두 작사, 작곡에 관심이 많았다. 저희 가사를 팬분들에게 직접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기뻐서 열심히 참여했다.
▶지윤서: 첫 번째 앨범에서도 작사에 참여했는데, 데뷔 전부터 앨범에 참여하는 게 꿈이었다. 두 번째 앨범까지 참여해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참여한 'SYRUP'이란 곡은 정현이 형 얘길 많이 듣고 썼는데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면서 썼다.

-저작권료는 들어왔나.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무엇을 하고 싶나.

▶케이타: 저희가 평소 음악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은데 아직 확인은 안 해봤다. 가끔씩 확인을 해보고 싶다. 저작권료가 들어오면 멤버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싶다. 저희 멤버들이 고기를 좋아해서 리더로서 멤버들의 배를 책임지겠다.(웃음)
▶지윤서: 제 성격상 저금을 하지 않을까 싶다.

-케이타는 한국어가 많이 는 것 같다. 최근 인상 깊게 접하고 기억하는 한국어는?

▶케이타: '윤슬'이란 단어다. '물에 비친다'라는 뜻이더라. 유튜브를 보다가 알았다.

지윤서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윤서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문정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문정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지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지후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케이타는 리더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나.

▶케이타: 저도 리더로서 어려운 점이 있지만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각자 의견을 내면서 다같이 뭔가를 만들어나간다. 다 같이 성장하는 것 같다. 친구 같은 리더, 편한 리더가 되고 싶다.
▶지윤서: 저희 이타 형은 평소에 정말 친구처럼 저희를 케어하면서 장난도 잘 받아주는데 저희가 방송국에 가고 음악적인 얘길 하면 정말 형으로서 리드를 잘 해준다. 그 순간 만큼은 팩트를 잘 짚어줘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해준다.
▶유승언: 저는 첫 번째 활동부터 케이타 형에게 많이 의지했다. 촬영할 때도 긴장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팁을 준다든지 장난을 쳐주면서 긴장을 풀게 해줬다. 작곡 관련해서도 케이타 형과 작업하면서 많이 배웠다. 형과 제가 음악적 성향이 다르면서도 서로 좋다고 느끼는 부분은 똑같아서 좋은 리더 형이자 음악을 함께 하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
▶박지후: 제가 요즘 작곡에 관심이 많아서 케이타 형에게 하루에 하나씩 보내드린다. 형이 피드백을 해주면서 안 쓰는 마이크도 주는데 사적으로 너무 좋은 형인 것 같다.

-유승언과 케이타는 음악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케이타: 승언이는 발라드 스타일을 좋아하고 저는 랩 스타일을 좋아한다. 승언이가 저에게 없는 색깔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저희가 서로 작업을 할 때 승언이, 윤서, 지후 모두 각자의 좋은 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 같다.
▶유승언: 케이타 형 작업실에서 스케줄 전날에 밤을 새서 한 곡을 만든 적이 있다. 그때 썼던 곡에서 서로의 장점을 같이 교류하면서 좋은 곡을 만들 수 있었다.

-리더 겸 맏형 케이타의 어깨가 무겁겠다.

▶케이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쁜 감정도 들고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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