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제44회 청룡영화상’ 특별무대 카메라의 희생양이었던 배우 김선영이 박진영에 대한 팬심을 자랑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배우반상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선영은 ‘청룡영화상’ 영상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발끈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무대 가수로 나온 박진영은 독특한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긴 코트 자락을 늘어트린 흰색 의상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Sweet dreams’를 시작으로 ‘When We Disco’, ‘Take On Me’, ‘Changed Man’ 등을 열창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런데 객석에서 박진영의 파격적인 무대를 보던 일부 배우들의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돼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배우들 대부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시상자로 나온 이성민이 “여러분들은 표정을 못 보셨겠지만 박진영 씨가 노래할 때 배우들 표정이 다 잡혔다. 전 TV로 다 봤다. 한 번 꼭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할 정도.
김선영 또한 박진영의 파격 무대에 넋을 놓고 보던 배우였다. 그는 ‘배우반상회’ 제작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청룡영화상’ 난리 났더라. 친한 친구가 전화 왔는데 ‘너 그거 신기한 표정 맞지?’ 묻더라. 친한 친구들은 아는 표정”이라며 억울해했다.
특히 김선영은 “새로운 걸 좋아하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런데 다른 의미로 비춰져서 억울했다. 박진영 실물로 봤을 때 풀샷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입을 떡 벌렸는데 그렇게 나왔다. ‘배우반상회’ 인터뷰 때 질문을 하길래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진영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팬이다”라고 강조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23일 첫 방송되는 ‘배우반상회’는 항상 성장과 변신을 꿈꾸는 배우들이 아지트에 모여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멤버십 리얼 버라이어티다. 김선영, 조한철, 차청화, 김지석, 장도연이 게스트 배우들의 일상 A to Z를 파헤칠 전망이다.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들을 비롯해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들, 아역 배우들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게스트들이 매주 반상회를 찾아온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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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