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4인용 식탁’에서 서정희가 남자친구 김태현과 동반 출연, 함께 삭발을 감행했던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 에서 서정희가 남자친구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최근에 건축 인테리어 분야에 도전한 서정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는 “건축사무소 대표는 4명, 직장생활 해본 적 없어 여기서 신난다”며 아이처럼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4명의 대표 중 유독 다정해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6세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이었다. 두 사람 오랜 지인이었다고. 서정희는 “존재를 알지 못한 지인, 좋아하는 관계다”며 “같이 일하며 C.C(Company Couple) 커플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으리으리한 3층집에 친구들을 초대했고, 이어 모두 집에 대해 궁금해하자 서정희는 “건축가가 있고 난 인테리어 쪽, 전문가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든 것”이라며 “건축가님 한 번 오라고 할까 전화 한번 해봐야겠다”고 했고남자친구에게 바로 전화했다. 6살 연하란 말에 두 살연하 남편과 사는 서영은과 에바가 부러워하자 서정희는 “내가 갑”이라 너스레, 서동주도 “엄마가 위너다”며 웃음지었다.
남자친구 김태현이 도착했다. 미국교포인 김태현은 딸 서동주가 어린 시절 미국에서 교회다닐 때 만나던 사이라고. 서동주가 “엄마보다 먼저 알았다”고 하자 김태현도 “서정희 대표가 나를 제일 늦게 알았다, 할머니 다음 이모, 서동주 다음 서정희가 마지막이다”고 했다. 이에 서동주는 “상상도 못하고 신기한 인연, 성격이 잘 맞을지 몰랐다”고 했다.
김태현도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는데, 서정희와는 서로 친가가 미국에 거주한다는 공통점을 전했다. 알고보니 미국에서 서정희 가족과 교회새오할하며 25년 넘게 알고 지낸사이란 것. 한국에 나오며 서정희의 친모와 식사하며 같이 밥도 먹고 일하다가,자연스럽게 연인인 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서정희 모친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만나 조금씩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 서정희는 “이혼하고 5년 뒤 어머니 팔순잔치에서 만났고 함께 일하며 가까워졌다”고 했다. 특히 서정희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 때 내내 그녀를 지지한 것.서정희는 “보호자로 스며들었다”며 그만큼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고 했다. 이에 김태현은 “암투병도 회의, 프로젝트로 이겨냈다”고 말하며 투병 과정에서 옆에서 봤던 당시를 떠올렸다.
2022년 3월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서정희. 머리카락이 빠져 통곡했다는 그는 "다음날 미용실 예약하는데, (남자친구가) 삭발하는 나를 걱정했다, 연예인인데 미용실에서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서정희는 “나중엔 ‘집에서 제가 깎아드리겠다’고 해, 하지만 삭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거절했는데 어느 날, 먼저 삭발한 채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감동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서정희는 “갑자기 내 마음이 따뜻함을 느꼈다 늘 곁에서 배려해준 것. 나를 위해 삭발한 모습을 보니 울컥했다”며“그리고 내 머리를 깎아주는데 울컥했다 이 느낌이 뭐지 싶어, 그때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그렇게 남자친구 김태현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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