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 임현식, 1000평 규모의 한옥주택 공개 ''母가 직접 알아보신 땅'' [어저께TV]
입력 : 2024.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배우 임현식이 한옥주택을 짓게 된 이유를 전했다. 

29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임현식이 친한 후배인 이한위, 극 중 첫 번째 아내 역할을 맡은 오미연, '한 지붕 세 가족'의 이건주를 초대한 가운데 천 평 규모의 한옥주택을 공개했다. 

이날 임현식은 천 평 규모의 한옥 주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23년 전 어머니를 위해 처음 한옥주택을 지었고 현재는 별채에 살고 있는 둘째 딸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양주시 송추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현식은 "촬영장에 어머니를 모시고 간 적이 있다. 이 근처에서 촬영을 했는데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에 어머니가 면사무소에 가서 쓸만한 땅을 물어보셨다고 하더라. 여기 개울이 참 예뻤다. 어머니가 아주 만족해하면서 여기로 이사를 오겠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여기 오니까 젖소를 키우는 집이 많았다. 5마리로 시작해서 3, 4년 만에 17마리를 키웠다. 나중에 소를 팔아서 서울에 집을 사주셨다"라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여기로 와서 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임현식은 음악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외동아들로 자라 바이올린을 배웠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어머니가 시키는 것마다 못했다. 나는 그냥 놀기 좋아하고 어머니 지갑이 내 지갑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현식은 "중학교 2학년때 어머니가 갑자기 지갑에 돈 다 가져갔지 그러시더라. 도저히 널 감당할 수 없다고 깨끗이 죽자고 어딜로 끌고 가시더라. 경양방죽이라는 큰 저수지가 있었다. 다신 안 그러겠다고 끌려갔는데 어머니가 정말 죽고 싶으셨나보다. 다신 안 그러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공부하는 척 하다가 2주 지나고 또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임현식은 연기 교본이 없던 시절에 일본어에 능숙했던 어머니가 직접 번역을 해서 만든 책으로 공부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현식은 어머니의 헌신에 힘 입어 공채 1기 배우가 됐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드라마 '수양산맥'이라고 개국드라마였다. 동기 6, 7명이 합격했다.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받았는데 백일섭이 나를 보더니 임현식이 대본 받았네 그러더라. 잘 해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임현식은 "대본을 막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내 역할이 없었다. 포졸 A, B, C, D, E, F가 있는데 나는 포졸F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현식은 다음 출연작을 통해 방자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이야기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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