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이다은이 먹덧 고충을 토로했다.
29일 '남다리맥' 채널에는 "입덧보다 무서운 먹덧"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남기, 이다은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이다은은 "이번주가 정기진료다. 저를 담당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이번주 내내 휴진이시더라. 다음주에 가야되나 이 생각을 했다가 불안하더라. 초기에는 아기를 자주 확인해야 마음이 편한 느낌도 있어서 다른 원장님한테라도 보려고 야간진료 맞춰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모자를 쓰지 않았다는 그는 "제가 계속 모자 쓰고 이랬던게 머리를 못감겠더라. 입덧때문에 샴푸할때 향을 맡으면 오바이트가 나와서 양치도 겨우한다. 치약이 너무 토할것같아서. 세수도 겨우하고 모든걸 다 겨우 하고 있다. 그리고 입꼬리염에 났다. 그나마 한달이 넘어서 조금 잦아들었다. 원래 엄청 크게 났다. 리은이를 5년 전에 낳았는데 그때랑 너무 다르더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살도 더 빨리 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먹덧을 한다. 음식을 아예 못먹는게 아니라 하루 4끼를 먹는다. 속이 비면 미칠것 같아서 한두시간 간격으로 간식같은걸 계속 먹는다. 과일 중에서는 귤. 시어머니가 귤을 무한으로 제공해주고 계신다. 요즘 제가 꽂힌 음료수가 있다. 원래는 탄산음료 좋아했다. 임신하니까 모든 음료에 들어간 인공향이 거북하다. 요즘 이런 신게 그렇게 땡긴다"고 설명했다.
이다은은 "제가 원래 임신 전에 56kg이었다. 지금 59kg이다. 원래 임신 초에 이렇게 살 안찌는거 아시죠. 살이 급격하게 쪄서 몸은 힘든데 얼굴은 빵실거린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생각할때는 아니라 건강한 몸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오늘은 아기가 잘있는지 간단하게 확인하고 오빠랑 리은이 옷을 살거다. 병원 말고 어딜 가는건 오랜만이라 외출에 성공할수 있을지"라고 전했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이다은은 체중과 혈압을 측정한 뒤 초음파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윤남기는 "리기가 움직였다"고 말했고, 이다은은 "젤리곰이 됐더라. 몸을 많이 움직이더라. 팔이 길어져서 팔도 움직이고. 하나 문제는 저의 장이다. 장에 내용물이 가득 찼다고 유산균을 처방해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윤남기는 "임산부들이 다 그렇다더라"라고 말했다. 또 이다은은 "제가 요즘 숨이 엄청 찬다. 문제가 있거나 살이 쪄서 그런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임신 초기에 혈액량이 급증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진료를 마친 뒤 두 사람은 근처 쇼핑몰 식당가를 방문했다. 이다은은 "두달만이다. 토할것같다. 너무 배고파서. 제가 네끼 먹어야한다고 했지 않나. 12시에 먹기 전에 지금 빨리 멀어야한다. 두달만에 밖에서 밥을 먹는거라 비빔냉면이 땡겨서 냉면을 먹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곧이어 식사를 마친 그는 "저 요새 먹는 속도가 원래도 빠릴 먹는 편인데 오늘은 5초만에 냉면을 다 먹은것 같다. 근데 다 먹었는데도 '배부르다'하는 게 없다. 미치겠다. 살이 몇키로까지 찔지 이번 임신 기대된다. 20kg 찌려고 하나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이다은은 "아이스크림 하나 먹자. 먹고싶은거 다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랑이 아니라 뭐 먹고싶다고 말을 못한다. (윤남기가) 그걸 무조건 사온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저 몰래 아이스박스를 들고 나가서 일산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서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사온거다. 너무 놀라서. 오빠가 잘해줘서 마음 편한 임신기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 자상한 남자 만나라. 이렇게 마음이 편하다"고 깨알 남편 자랑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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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다리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