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한국 액션영화의 거장 김영효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2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영효 감독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영효 감독은 故신상옥 감독의 ‘지옥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배우로 활동하다 강범구 감독의 ‘밤은 말이 없다’ 연출부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6년 독립군을 소재로 한 액션영화 ‘반역’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김영효 감독은 액션 영화 명장으로 충무로를 사로잡았다.
김영효 감독은 ‘반역’, ‘상처 뿐인 사나이’, ‘춘풍’, ‘심야의 난입자’, ‘지옥에서 온 신사’, ‘황야의 외팔이’, ‘대학시절’‘, ’그대 변치마오‘, ’비에 젖은 입술‘, ’대학생‘, ’사랑을 빌려 드립니다‘, ’936사건‘, ’맨주먹의 소녀들‘, ’소림백호문‘, ’오륙도 이무기‘, ’혈육마방‘, ’화요일 밤의 여자‘, ’가까이 더 가까이‘ 등을 연출했다.
특히 OSEN 확인 결과, 김영효 감독은 타이거JK의 외조부였다. 외조부상을 당한 타이거JK는 SNS를 통해 “할아버지의 사랑은 영화처럼 시간을 초월해 저와 함께 할 겁니다. 할아버지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