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이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는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은 진이수(안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이수는 미술관에서 벌어진 노영재(이황의) 살인 사건을 보고 즉시 출입구를 봉쇄한 뒤 현장 보존에 나섰다. 전화를 받은 이강현과 박준영(강상준), 최경진(김신비)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와 상황을 파악했고, 이강현은 “죽은 지 10시간도 더 지났다. 시반을 보면 안다. 사후경직도 진행됐다”며 조수 권도준을 의심스럽게 바라봤다. 이강현은 권도준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고 원한 관계 등을 파악했다. 진이수는 권도준이 안쓰러운 듯 챙겨주면서도 권도준이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미술관 관장 이화정은 노영재에 대해 원한을 품은 사람이 많다고 증언했다. 또한 미술관에 CCTV가 교체 공사로 인해 없던 점 등 의심되는 정황도 발견됐다.
진이수와 이강현은 피해자 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다. 부인 주화영은 노영재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그 인간이 죽었다고요? 오늘 전시회 오픈 아니냐. 곱게 못 죽을 줄 알았다. 이혼 안하고 버티길 잘했다”며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주화영은 남편의 사망 추정 시간에 남자친구와 있었다며 불륜을 시인했다. 진이수는 조수, 아내, 관장, 괴한 등 용의자가 늘어났다면서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진이수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새로운 집이면서도 과거에 엄마와 살던 집으로, 곳곳에 추억의 흔적이 있었다. 진이수는 통장 고미숙(윤유선)과 인사도 나눴고,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그 사이 진승주(곽시양)는 조희자(전혜진)에게 “이수 좀 그만 내버려둬라”고 나무랐지만 조희자는 오히려 진승주에게 화를 냈다. 진명철은 진이수가 그 집에서 기억을 되찾을까봐 불안해했다.
이강현은 박준영, 최경진과 함께 노영재의 작업실을 습격한 괴한의 신상을 파악하고, 주화영의 남자친구가 사기전과가 있음을 알아냈다. 그리고 진이수가 자신의 집 앞으로 이사를 온 것도 알았고, 진이수도 이강현이 이형준(권해효)과 고미숙의 딸이라는 걸 알았다. 두 사람은 권도준을 찾아가 수사를 이어갔다. 특히 작업실에 침입한 괴한 오경순을 찾아가 “그놈이 내 딸을 죽였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들었다. 오경순은 노영재가 자신의 딸 지도교수였는데 그림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고소하고 고발하고 방송사에 알렸지만 소용 없었고, 역으로 고소를 당하면서 딸은 1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이강현은 돈이 목적이면 주화영, 복수가 목적이면 오경순이라고 용의자를 좁혔다.
진이수는 오경순이 페이트를 뿌린 그림을 샀고, 집에 걸려다가 쥐를 발견해 떨어뜨리면서 그림에 담긴 숨은 비밀을 포착했다. 그리고 그림 감정을 의뢰해 서명을 하고 덧칠을 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리고 진이수는 권도준을 찾아가 진위여부를 파악했지만 둔기에 머리를 맞고 정신을 잃었다. 이강현도 권도준이 진범이라는 걸 알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