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라이즈부터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위클리, 에버글로우까지 K팝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일본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Kstyle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새로운 K-POP 페스티벌 'Kstyle PARTY'가 지난 달 24 도쿄・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드디어 개막했다. 이 공연은 Z세대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4차 한류 열풍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 위해 Kstyle의 이름을 딴 대규모 K-POP 음악 축제다.
첫 날에는 PARTY DJ를 맡은 DJR2가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오프닝 무대에는 4인조 걸밴드 QWER의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서 모든 멤버가 일본인으로 구성된 디엑스틴(DXTEEN), 수많은 신인상을 휩쓴 6인조 걸그룹 위클리(Weeekly), 걸크러쉬 열풍을 견인하는 에버글로우(EVERGLOW), 4세대 괴물 신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에이스 라이즈(RIIZE), 오디션 프로그램 '&AUDITION - The Howling -'에서 탄생한 9인조 글로벌 그룹 앤팀(&TEAM) 등 총 7이 등장했다.
팬들의 시선은 퍼포먼스를 360도 즐길 수 있는 센터 스테이지에 집중됐고, 마지막에는 출연자가 모두 무대에 등장하며 대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첫날 오프닝 액트를 맡은 QWER은 지난 해 10월에 발매된 데뷔 싱글 'Harmony from Discord'의 타이틀곡 'Discord'로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 무대를 완성했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 2번째 곡 'Secret Diary'에서는 캐치하고 멜로디어스한 일면을 선보였다. 마지막 곡은 'Harmony Of Stars'였다. QWER은 "긴장된다"라고 말했지만, 첫 해외 공연이라고는 생각 못 할 정도의 당당한 무대로 팬을 매료했다.
이어 디엑스틴은 교복을 캐주얼하게 어레인지한 의상으로 무대에 등장, 지난 해 일본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엔딩 테마로 발탁된 'First Flight'를 첫 곡으로 소화했다. 이어 데뷔 싱글 'Brand New Day'부터 'Unlimit'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자기소개를 마친 후 "저희가 특별한 곡을 준비해 왔습니다"라며,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의 미션곡이었던 'Say my Name'을 커버해 큰 환호를 받았다. 또 'Sail Away'에서는 박수를 하면서 팬들과 일체감을 높였고, 'Dive'에서는 돌출 무대까지 등장해 공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오리콘 주간 랭키에서 첫 1위를 획득한 'Snowin'로 무대를 장식했다.
그룹 위클리는 중독성 있는 곡 'Tag Me(@Me)'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데님이 포인트인 깜찍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지난 해 일본 첫 방문 때 커버했던 곡을 아카펠라로 소화하며 환호를 듣기도 했다. 또 위클리는 'VROOM VROOM', 'RUBY-DUBY-DU'를 소화하고 일본어로 소통하며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위클리는 'Stranger - KRver-'와 'After School'를 소화했고, 'After School'은 스케이드보드를 이용한 귀여운 연출로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에버글로우는 검정색과 회색을 매치한 타이트하고 쿨한 의상으로 등장해 걸크러쉬 매력을 어필했다. 약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에버글로우의 등장에 공연장은 큰 환호에 휩싸이기도 했다. 에버글로우는 먼저 'First'로 무대를 시작하며 힘 있는 보컬과 칼군무로 무대를 압도했다. 또 유튜브에서 파격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DUN DUN'과 무대에 누워 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의 'LA DI DA' 무대도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SLAY' 무대를 소화하며 여운을 남겼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소개 영상이 나오자마자 공연장을 환호로 가득 채웠다. 이들은 애절하고 상쾌한 댄스튠에 표현력이 풍부한 보컬이 돋보이는 'Crying'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6명 각자의 개성이 빛나는 캐주얼한 의상으로 등장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물을 마실 때, 땀을 닦을 때도 모든 순간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이들은 데뷔 싱글의 'One and Only', 지난 해 발표한 '뭣 같아(But Sometimes)', 'ABCDLOVE', 'Serenade' 무대를 연이어 소화하며 세련된 음악과 칼군무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교복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라이즈는 등장부터 강한 함성을 이끌었다. 라이즈는 이날 데뷔곡 'Get A Guitar'를 시작으로 'Memories', 'Love 119'를 연이어 소화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아이코닉한 댄스, 달달한 청춘송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이어졌다. 뜨거운 현장 열기에 라이즈 멤버들도 감탄했다. 이어 이들은 'Talk Saxy'로 샤프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사이렌'으로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폭죽을 배경으로 격렬한 댄스 무대르 소화하며 잊지 못할 라스트를 장식했다.
올해 데뷔 2주년을 맞이한 앤팀은 'Kstyle PARTY' 첫 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앤팀의 이번 공연은 지난 해 11월에 발매된 1집 앨범 'First Howling : NOW'를 중심으로 셋리스트가 짜여졌고, 오프닝 곡 'War Cry (Korean ver)'로 앤팀만의 웅장하고 박력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Scent of you (Korean ver)'에서는 칼군무와 띄어난 표현력으로 공연장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앤팀이 첫 날 대미라고 하니 열심히 분위기를 띄우겠다"라며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고, 멤버 K는 즉석에서 안무 강좌를 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팬서비스도 했다. 이어진 'FIREWORK (Korean ver)' 무대는 생동감 넘치는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Melody (&TEAM ver)'와 'Dropkick (Korean ver)' 무대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앤팀의 공연을 끝으로 'Kstyle PARTY'의 첫 날 공연이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seon@osen.co.kr
[사진]Kstyle 제공.